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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는 소쇄원[임형남·노은주의 혁신을 짓다] 동아일보03:03전남 담양군 소쇄원에서 사랑채 역할을 하는 건물 ‘광풍각’을 멀리서 찍은 풍경(위 사진). 소쇄원은 얼핏 보면 대숲을 지나 나오는 계곡을 사이에 둔 언덕배기로, 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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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과서와 현장의 차이[임용한의 전쟁사]〈173〉 동아일보03:03기원전 216년 8월 2일. 분명 먼지와 지열이 땅에서 피어오르고, 타는 듯 무더웠을 이탈리아 남부 칸나에 평원에서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졌다. 타렌티우스 바로가 지휘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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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서 속 자유 '프라하' 교향곡[클래식의 품격/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] 동아일보03:03요제프 랑게 ‘피아노 앞의 모차르트’, 1789년.나성인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위대한 예술가는 조화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이를 뛰어넘는다. 고전주의 시대 위대한 예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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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사일언] 식탁이 그리운 1타 강사 조선일보03:03“대치동에 현우진(수학 강사)이 있다면 옥수동엔 김민희가 있습니다. 안녕하세요. 옥수동 1타강사 김민희입니다.” 우리 집 식탁에 모여 앉은 수강생들이 오늘도 배를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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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것에 열광하는 젊은이들[2030세상/박찬용] 동아일보03:03박찬용 칼럼니스트“미드십 수동으로 갑니다.” 오랜 지인의 메시지에 일요일 늦잠에서 깼다. ‘미드십’은 자동차 엔진을 차량 중간에 배치했음을, ‘수동’은 수동 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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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대익의 진화]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냐 경향신문03:03[경향신문] “이제 더 이상 쏠 화살이 없다.” 김우진 선수는 아예 인생의 화두를 쏴버린 것 같다. 이토록 멋진 말들을 남긴 올림픽 선수가 또 있었을까 싶다. 2020 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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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렇게]미디어 상업화 속 '공익'의 가치 경향신문03:03[경향신문] KBS는 이달 초 수신료 조정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. 앞서 KBS 이사회는 월 2500원의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. KBS 이사회는 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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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정아의 아트 스토리] [389] 승리를 위해, 모든 힘을 다해 조선일보03:02기원전 566년,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아테나 여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던 파나테나이아 제전에 운동경기를 추가한 대(大)파나테나이아를 4년에 한 번 개최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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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은규의 백 스테이지] 오케스트라 지휘자에게 더 큰 갈채를 조선일보03:02“소리 하나 안 내는 지휘자가 왜 박수는 제일 많이 받는 거죠?” 클래식 음악을 강의하러 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게 된다.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대한 질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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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동서남북] 기획재정부의 희한한 설문조사 조선일보03:02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홈페이지에서 ‘예산편성 방향 대국민 설문조사’를 했다. 1번 문항부터 사설이 길다. “정부는 코로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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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각그림]가시 경향신문03:02[경향신문] 모든 것들이 날카롭게 날이 서 있습니다. 조금이라도 잘못 반응하면 저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고 맙니다. 뜨거운 햇살과 축축한 땀 냄새를 흠뻑 머금은 날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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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설]수도권의 안과 밖 경향신문03:02[경향신문] 주거 기술과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류가 살아가는 공간을 ‘안’, 그리고 그 바깥을 ‘밖’으로 양분한다. 사람들은 자신의 주거 공간인 ‘안’만을 아름답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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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시 받던 유대인 소년, 소아마비 무료 백신 천사로 조선일보03:0120세기 들어 뇌나 척수 신경조직이 손상되어 죽거나 하반신이 마비되는 폴리오 바이러스 전염병이 위세를 떨쳤다. 대공황 때 선출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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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재천의 자연과 문화] [637] 고향 무정 조선일보03:011년 내내 에어컨 없이 살던 캐나다 밴쿠버 사람들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. 미국해양기상청(NOAA) 연구에 따르면, 라니냐(La Niña)로 데워진 태평양 서부의 뜨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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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 신기록이잖아요, 4위의 아쉬움 쿨하게 떨쳤죠” 조선일보03:01“빨리 인정하면 행복도 빨리 찾아오니까요.” 올림픽에서 4등을 하고도 이렇게 ‘쿨’한 선수에게, 아쉬움을 묻는 건 큰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. 전날 도쿄올림픽 남자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