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으르렁![고양이 눈] 동아일보03:01누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었는가! 꿀잠 주무시는데 환풍구 밖이 왜 이리 소란스러우냐! 준엄하게 ‘어흥!’ 하는데 왜 ‘냐옹’소리만 들리냥. ―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...
-
화려한 유부초밥의 진화[바람개비] 동아일보03:01달달하면서 간이 잘 배어 있는 유부초밥. 소풍 갈 때 김밥과 함께 인기 도시락 메뉴로 꼽힌다. 두부를 썰어 튀긴 다음 간이 밴 국물에 조린다. 수분이 많은 두부를 튀겨...
-
[최병준의 가타부타] 탈진실 시대, 공부하는 이유 경향신문03:01[경향신문] 책장에 오랫동안 박혀 있던 책에서 아버지의 메모를 발견했다. 아버지가 책 속에 나온 구절을 필사한 것이다. 얼추 7~8년 전쯤이었다. “요즘 읽을 만한 책 ...
-
[기고] '민주시민교육법'을 만들자 경향신문03:01[경향신문] 학교폭력 사태가 여자 배구 등 체육계를 시작으로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. 학폭뿐 아니라 비난만 난무하는 정치, 확산되는 가짜뉴스 등으로 우리 사회는...
-
[이랑의 가사-말]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 경향신문03:00[경향신문] 나고야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‘평화의 소녀상’ 전시가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진 2019년 가을. 나는 작은 지역 페스티벌에 공연으로 참가하기 위해 나고야에...
-
[요리에 과학 한 스푼] 때론 채움보단 비움 경향신문03:00[경향신문] 아내가 낙지볶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까다롭게 고르고 골랐겠지만 아무래도 해산물이다 보니 스멀스멀 퍼지는 비린내는 어쩔 수 없습니다. 낙지를 다듬던 ...
-
[동상이목(同想異目)] 김정태 회장의 '삼지(三知)' 머니투데이01:59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4연임은 3년 전 3연임 과정에 비하면 순조롭다 못해 싱거운 느낌까지 들게 한다. 하나금융 '왕회장' 김승유에 의한 후계자 낙점, 김승유로...
-
[기고]'신축년' 소의 해, 수소 투자가 몰려온다 머니투데이01:26“국제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, 다른 나라에 앞서 수소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경제 대응 종합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에 수립한다.” 탄소중립이 화두인 ...
-
[중앙시평] 화성 탐사선과 대통령의 가덕도 순시선 중앙일보00:41화성의 대지를 보았다. 아득한 지평선까지 펼쳐진 검붉고 광활한 황무지였다. 화성의 바람소리를 들었다. ‘휙’ 하며 스치는 짧은 잡음이었지만 화성에도 바람이 분다...
-
[최상연의 시시각각] '말 따로 발 따로' 정치가 만든 풍경 중앙일보00:39‘정치인은 입이 아니라 발을 보아야 한다’는 오래된 말이 있다. 입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발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. 평소라도 민생을 외면하고 서민을 무시하겠다...
-
[오영환의 지방시대] 6개국 풀뿌리 교류 NEAR, 동북아 반목의 벽 낮춘다 중앙일보00:37━ 활짝 핀 지방 공공외교 경남 서부의 함양군은 인구(3만9000명) 대비 국제교류가 두드러진 기초단체다. 미국·중국·베트남 등 7개국 11개 도시와 자매결연이나 우...
-
[비즈니스 현장에 묻다] 트렌드 무시, 한우물 파다보니 어느새 대세 됐다 중앙일보00:35━ 세계 최고 음성합성기술 보유한 수퍼톤 이교구 대표 하츠네 미쿠. 이 이름을 안다면 당신은 대략 두 범주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. 캐릭터 오타쿠거나 음성 AI(인공지...
-
[오항녕의 조선, 문명으로 읽다] 농지와 산림은 만인의 자산, 민생 바탕 다졌다 중앙일보00:26━ 임금의 땅, 백성의 땅 1793년, 정조(正祖)는 『일득록』에서 말했다. “송 선정(宋先正·송시열)이 현종 때 흉년을 만나 조정의 비용을 줄이자고 했다가 비방을 받...
-
[최현철의 시선] '입법 폭주' 여당도 손 못대는 의사 특별 대우 중앙일보00:24미국 뉴저지주의 의사 J씨는 2015년 초 자신의 진료실에서 여성 환자를 성추행했다. 뉴저지 검찰은 수사를 마치고 증거자료를 주 의료위원회에 보냈다. 위원회는 J씨에 ...
-
[시론] 메멘토 모리, 나의 '웰다잉'을 매일 생각하라 중앙일보00:23아르스 모리엔디(Ars Moriendi). ‘죽음의 기술’이라는 이 말은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던 중세 유럽에서 발간된 일종의 죽음 준비를 위한 지침서의 제목이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