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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김호중·이선균, 달랐던 포토라인 조선일보23:556시간 40분.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(33)씨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소환 조사 뒤 ‘귀가 거부’를 하며 버틴 시간이다. 이날 김씨는 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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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30 플라자] 환자는 의사보다 똑똑하다 조선일보23:53언젠가부터 목덜미가 아프기 시작했다. 당직실에서 높은 쿠션을 베고 잠든 때부터였을 것이다. 여행지의 낯선 베개를 사용하고 난 뒤 같기도 했다. 근육에 담이 결린 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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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] [2] 찬란한 꿈을 잇는 덕수궁 돈덕전 조선일보23:51계절의 여왕 오월에 돋보이는 곳이 있다. 덕수궁 돈덕전이다. 푸릇한 잎이 돋아난 노거수와 어우러진 프랑스풍 외관이 아름답다. 화려해 보이기만 한 모습이지만, 일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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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수윤의 하이쿠로 읽는 일본] [12] 아침 얼굴의 씨앗을 뿌리며 조선일보23:50나팔꽃에게 두레박을 빼앗겨 물을 빌렸네 朝顔[あさがお]に釣瓶[つるべ]とられてもらひ水[みず] 때는 1700년대 초. 지금처럼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는 시대가 아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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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한우의 간신열전] [235] 의(議)와 논(論)으로 보는 한국 정치 조선일보23:50한문 번역서들을 보면 대부분 의(議)도 ‘의논하다’로 번역하고 논(論)도 ‘의논하다’로 번역하고 있다. ‘논의하다’로 번역하기도 한다. 잘못이다. 의(議)는 앞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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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희영의 News English] 美 ‘심판의날 지휘 통제機’로 개조되는 KAL 여객기 조선일보23:50“대한항공 747-8 여객기를 타보셨다면(fly on a 747-8 airliner) ‘심판의날 항공기’에 미리 탑승해 본 셈입니다(board the ‘Doomsday Plane’ in advance).” 대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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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野, 팬덤정치 우려한 김진표 의장 쓴소리 새겨듣기를 세계일보23:33오는 29일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퇴임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연일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. 국회를 떠나는 입법부 수장의 고언에는 여야 정치권이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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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오동운 공수처장, 조직 명운 걸고 ‘채 상병 의혹’ 수사하라 세계일보23:3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(공수처) 처장이 어제 취임했다. 국회 인사검증 과정에서 딸 편법 증여 등 몇 가지 도덕적 흠결이 드러난 건 오점이 아닐 수 없다. 하지만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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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설왕설래] AI 규제법 세계일보23:32“인간 문명이 인공지능(AI)에 의해 해킹될 위험에 처했다.”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약 1년 전 “AI가 단어, 소리, 이미지 등 언어를 조작하고 생성하는 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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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尹정부 집권 3년차 정책 혼선… 기강 잡고 국정 고삐 좨야 세계일보23:32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내놨다가 거둬들이는 행태가 잇따르고 있다. 국토부와 경찰청은 그제 고령자의 야간·고속도로 운전을 제한하려는 ‘조건부 운전면허’ 도입 방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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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포럼] 초국경 시대, 직구 금지 논란에 더해 세계일보23:31그는 평소 중국산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. 요즘 들어선 중국발 직접구매(직구)를 애용한다. 오죽했으면 부인이 “알리 왔어요”라며 아침잠을 깨울 정도란다. 낚시가 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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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] 일손을 원해도 사람이 온다 세계일보23:30의도한 건 아니지만 가리봉동은 개방적이다. 노후주택 담장과 비좁은 골목을 넘어 소리와 냄새가 오가는 걸 막을 수 없고 일을 나갔는지 집에 있는지 무슨 일이 생겼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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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타워] 의료 대란과 우리편이 이긴다는 착각 세계일보23:30지난 2월 19·20일, 전국 전공의들이 일괄 사직했다. 이후 이들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내세우며 ‘탕핑(?平·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)에 돌입했다. 그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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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돌아오지 않는 전공의-의대생, 파국 피할 시간 얼마 없는데… 동아일보23:30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지 3개월이 경과한 가운데 2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. 뉴스1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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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철호의플랫폼정부] 국민은 소통만을 원할까 세계일보23:28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친분 있던 고위직 공무원이 강의 요청을 하여 인사 겸 찾아간 적이 있다. 안내를 맡은 분에게 시장님 어떠시냐고 넌지시 물어보니 그분은 기다렸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