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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인사 잡음 끊이지 않는 국정원, 글로벌 정보전 감당하겠나 동아일보23:57연말 대통령실과 정부 개편 움직임 속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도 교체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. 여권 관계자는 어제 “김 원장의 후임을 찾고 있는데, 괜찮은 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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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공직자까지 낀 ‘가짜 농업인’ 태양광 장사 동아일보23:54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‘가짜 농업인’들이 농민에게 주는 특혜를 노리고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다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. 가짜 농업인 중에는 공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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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횡설수설/김승련]‘바비’ 케네디 아들의 돌풍… 확인된 정치 브랜드의 힘 동아일보23:51바이든-트럼프가 4년 만에 재대결할 공산이 큰 내년 미국 대선에 제3의 인물이 등장했다. 민주당원으로 출마했다가 불과 1개월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로버트 케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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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과 내일/정연욱]이준석 신당의 길 동아일보23:48정연욱 논설위원민주화 이후 대통령당과 대통령 반대당으로 굳어진 거대 양당 대결구도를 깨자는 시도는 많았지만 실제 성공한 정치인은 김종필(JP), 박근혜, 안철수 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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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DP 4위로 떨어져도 덤덤한 일본 [동아광장/박상준] 동아일보23:45박상준 객원논설위원·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10월 발표된 보고서에서 국제통화기금(IMF)은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(GDP) 규모가 독일에 이어 세계 4위가 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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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광화문에서/조종엽]日, 간논지불상 韓에 기증하면 오랜 악연이 좋은 인연 될 것 동아일보23:42조종엽 문화부 차장진즉 일본에 돌려줬어야 했다. 약탈당한 문화재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장물을 취득할 수는 없는 일이다. 2012년 10월 한국인 도둑들이 일본 쓰시마(對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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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한 영혼을 위하여[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]〈423〉 동아일보23:39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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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양이 눈]꽃으로 만든 꽃 동아일보23:36떨어진 꽃이 모여 멋진 장식을 이뤘네요. 멀리서 보니 네 가지 색 꽃잎을 가진 큰 꽃 같아요. ―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@dong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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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설왕설래] ‘알리’ 전성시대 세계일보23:01평소 중국산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지인은 요즘 중국발 직구가 취미가 됐다고 했다. 오죽했으면 아침에 눈을 뜨면 부인이 “알리 왔어요”라며 인사할 정도란다. 중국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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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李 수사 검사 공수처 고발·탄핵 추진, ‘방탄 정당’ 자인한 巨野 세계일보23:01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(공수처)에 고발했다. 박성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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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가만난세상] “기자라면 질문해야죠” 세계일보23:00지난해 5월21일, 서울 용산에서 열렸던 한·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. 당시 대통령실은 기자들에게 한·미 양측이 합의했다고 설명하며 “기자 한 명당 자국 대통령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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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일호의미술여행] 자연 앞에서 배우는 겸손 세계일보23:00낭만주의는 고전주의에 대한 반발로 19세기 초에서 중엽에 걸쳐 나타났다. 절제된 형식과 규범을 강조한 고전주의가 예술도 과학과 마찬가지로 이성적 활동이라고 주장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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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경란의얇은소설] 어머니는 집에 혼자 계신다 세계일보23:00스티븐 밀하우저, ‘아들과 어머니’(‘밤에 들린 목소리’에 수록, 서창렬 옮김, 현대문학) 이 단편 소설을 읽는 일은 최소한의 공간과 인물로만 이루어진 한 편의 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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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광우의시네마트랩] 고독한 군중서 초연결시대 고립으로 세계일보23:0020세기 현대 대중사회의 특성은 ‘고독한 군중’이라는 말로 표현된다. 이런 군중에 대한 개인의 공포감을 잘 표현한 감독은 프리츠 랑이다. 프리츠 랑은 1930년대에 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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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문화] 떠나간 ‘너’, 남겨진 ‘나’ 세계일보22:59그 어떤 인간도 피해 갈 수 없는 것, 바로 죽음이다.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내려진 운명이라는 사실은 그러나 내게 별다른 위안이 되지 않았다. 겪은 사람은 너무나 많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