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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용헌 살롱] [1403] 심해의 최후 조선일보03:03북대서양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려고 바다 밑 4000미터까지 내려갔던 잠수정 ‘타이탄’의 사고 뉴스. 사고를 당한 5명은 모두 수퍼 리치, 갑부라고 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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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사일언] 누리호가 보내는 신호 조선일보03:03스페인 국기에는 기둥이 둘 그려져 있다. 이는 ‘헤라클레스의 기둥’이라고 부르는, 지브롤터 해협에 마주 선 두 바위산이다.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와 신대륙으로 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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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금, 여기] 갑자기 나이 든 너구리가 되어 경향신문03:03넷플릭스에 가입했다. 오래전 해적판 비디오테이프로 보았던 영화 한 편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다. 해적판이라고는 하지만 거칠거나 음란한 내용은 아니고, 밝고 동글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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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중대재해는 백조일까, 흑조일까 경향신문03:0317세기까지 서구에서는 세상의 고니가 모두 흰 것으로만 여겼다. 한데 18세기 한 조류학자가 호주 남부에서 깃털이 온통 검은 백조, ‘블랙스완’을 발견했다. 블랙스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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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韓 유인 잠수정, 어느 수준인가 조선일보03:02타이태닉호 관광을 목표로 했던 잠수정 ‘타이탄’에 탄 탑승객 5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다. 미국 정부는 깊은 바닷속 높은 수압 때문에 잠수정이 찌그러지듯이 파괴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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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 우리의 자존심 경향신문03:02자존심이 상해 못살겠다.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팸플릿을 보다가 나는 자존심이 상한다. 환경파괴로 악명 높은 기업들의 이름이 수두룩해서다. 명색이 환경영화제인데, 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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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詩想과 세상] 젖은 편지를 찢다 경향신문03:02어떤 사랑도 오래 머물지 못했네 푸른 칼은 녹슬어 붉게 부스러지고 검은 팽나무 아래 내 젖은 손은 그대가 빠져나간 둥근 흔적의 가장자리만 더듬네 마을은 비어 있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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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래와 세상] 유월의 노래 경향신문03:01우리의 6월은 푸른 제복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. 전쟁과 파병, 의무 복무로 이어지는 55만 대군의 나라이기에 군인을 소재로 한 노래도 많다. “월남에서 돌아온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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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GO 발언대] 아무리 짓밟더라도 경향신문03:01성소수자를 노골적으로 혐오하고 배제해도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. 정치인들의 성소수자 혐오표현은 일상이 되었고, 성소수자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민원, 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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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현철의 나락 한 알] 김종철은 이렇게 말했다 경향신문03:0025일은 ‘녹색평론’을 창간한 김종철 선생의 3번째 기일이었다. 마침 요즘 방사능 오염수 투기 논란이 뜨거울 때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후에 선생이 쓴 글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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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디어세상] KBS 수신료 분리징수 강행, 당장 멈춰야 한다 경향신문03:00정부는 끝내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강제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. 현행 방송법 시행령은 ‘수신료 징수 위탁을 받은 자는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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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준영의 트렌드&브랜드]'나와 닮은 뷰튜버'를 찾는 세대 머니투데이02:05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 가장 적절하고 유용한 방법은 무엇일까. 바로 그의 스마트폰을 살펴보는 것이다. 스마트폰은 한 사람의 내밀한 공간이자 고유한 세계가 담겨 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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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훈 칼럼] 백 살 키신저의 팁 ‘중국과 함께 살아가기’ 중앙일보01:01요즘 한국의 가장 찜찜한 불안 중 하나는 중국과의 향후 관계다. 이 즈음 지난달 100세를 맞은 헨리 키신저 전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중국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(이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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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시시각각] 부산 엑스포와 ‘직지(直指)’ 중앙일보01:00“박람회 때 도와준 공로가 있으니 특별히 훈1등에 올려 서임하고 태극장(太極章)을 수여하라.” 『고종실록』 39년(1902년) 10월 20일의 기록이다. 여기서 박람회는 19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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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셋 코리아] 킬러 문항 배제, 사교육 줄이기에 한계 중앙일보00:59최근 수능 초고난도 문항(킬러 문항) 논쟁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사교육 공방이 뜨겁다. 수능 킬러 문항이 난이도를 높여 사교육 수요를 유발해왔으므로 이를 없애면 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