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“어디에 계십니까. 그리운 장군님.”[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] 동아일보03:011월 1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김정은. 이날 이후 김정은은 한 달 넘게 사라졌다.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주성하 기자 ‘어디에 계십...
-
[고양이 눈]꺾이지 않는 마음 동아일보03:01인간은 덩굴을 틀에 맞추려 했습니다. 하지만 식물은 오히려 더 굵어진 줄기로 그 틀을 부수고 뻗어나갑니다. ―스위스 루체른에서 양회성 기자 yohan@donga.com
-
1582년 개점한 파리의 명소 ‘투르 다르장’[정기범의 본 아페티] 동아일보03:01정기범 작가·프랑스 파리 거주 결혼기념일을 맞아 파리 5구에 위치한 ‘투르 다르장’ 레스토랑을 예약했다. 파리에서 이 정도로 훌륭한 뷰를 갖춘 식당은 드물다. 센...
-
양팔 없는 화가[이은화의 미술시간]〈252〉 동아일보03:01세라 비펀 ‘자화상’, 1820년경.세라 비펀은 미술사에 기록되지 않은 여성 화가다. 그 대신 많은 자화상을 남겨 스스로를 기록했다. 검은색 의상을 차려입은 그림 속 ...
-
[정동칼럼] 연금전문가들은 왜 의견이 갈릴까 경향신문03:01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요청받은 1월 말까지 연금개혁안을 만들지 못했다.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올리지만 소득대체율에서 ‘유지’와 ‘인상’을 두고 첨예하...
-
[임의진의 시골편지] 남쪽바다 사진사 경향신문03:01천생 직업 때문인지 웃는 장소보다 우는 장소에 자주 있게 돼. 깔까르르 웃는 ‘웃음바다’보단 꺼이꺼이 우는 ‘울음바다, 눈물바다’ 말이야. 바다는 눈물을 모아서 ...
-
[경향의 눈] 누가 인공지능을 두려워할까 경향신문03:00예전에, 로봇과 인공지능(AI) 기술 발달의 영향을 얘기할 때 초밥을 예로 든 적이 있었다. 2017년 일본에서 1시간에 초밥 4800개를 만들어내는 초밥 로봇이 등장했다는 ...
-
[겨를] 아묵과 자포자기 경향신문03:00제가 아묵이 된 것은 1856년 어느 날이었습니다. 노름판에서 전 재산을 탕진하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. 저뿐 아니라 아내와 자식들까지 노예로 팔릴 거라 생각하니 정...
-
[투데이 窓]기업의 '지속가능성'이 중요하다 머니투데이02:05최근 세계 최대 첨단 기술쇼 'CES 2023'이 개최됐다.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로는 개인화한 웹이 가능한 '웹3', 가상세계의 본격적인 정착을 알리는 '메타버스', 대내외...
-
[정유신의 China Story]'대도시 편애' 사고방식의 변화 머니투데이02:03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인들의 '대도시 편애'는 각별하기로 유명하다. 성공을 위해선 학교와 직장을 찾아 '불원천리', 대도시로 떠나기 때문이다. 2021년 기준 호적이...
-
[중앙시평] 사우디아라비아의 신기한 신도시 중앙일보00:56숲은 침묵의 전쟁터다. 나무들도 치열하다. 숲이라고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운 공간이 아니다. 뿌리로 물 흡수하고 잎으로 광합성 하면 된다고 단언할 수 있다. 그...
-
[김현기의 시시각각] 7광구의 꿈 중앙일보00:56■ 「 한일 공동개발 종료 앞으로 2년 여 손 놓고 있으면 일본 품으로 넘어가 난방비 폭탄 국민에 '꿈'은 남겨줘야 」 #1 "나의 꿈이 출렁이는 바다 깊은 곳/흑진주 빛...
-
[시론] 위기의 한반도, 남북관계 새로 정립해야 중앙일보00:55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양과 백두산을 방문했을 때, 시드니 올림픽에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했을 때,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응원단이 방문했을 때 ...
-
[안혜리의 시선]당신이 못 간 신혼여행에 드리운 문 정부 그림자 중앙일보00:53지금 대한민국은 여권 대란이다. 전당대회를 앞두고 온갖 잡음을 내는 여권 국민의힘 얘기가 아니라, 진짜 여권(passport)이 문제다. 각종 커뮤니티에는 신청한 여권이 ...
-
[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] 팀장님 괜찮으세요? 중앙일보00:52팀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막내 사원을 쳐다본다. 무언의 압박을 주지만 정작 막내 사원은 귀에 에어팟을 끼고 있는 터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모니터만 바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