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[한삼희의 환경칼럼] 한국은 글로벌 호구가 아니다 조선일보01:00삼성전자가 지난 달 알이백(RE100) 참여를 발표했다. 알이백은 태양광·풍력 등만 쓰겠다는 ‘재생에너지(renewable energy) 100%’ 캠페인의 구호다. 국내 주요 기업 2...
-
[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] [184] 퇴임 공직자의 의무 조선일보01:00나는 눈물이 무엇인지 몰랐어. 이 세상에 슬픔이란 것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지. 내가 살고 있던 궁전엔 온통 즐거움과 기쁨뿐이었으니까. 난 낮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...
-
[차현진의 돈과 세상] [93] '여긴 어딘가'라는 질문 조선일보01:00“난 누군가, 또 여긴 어딘가?” 1990년대 인기 그룹 듀스가 부른 댄스 곡 가사다. “난 누군가?”는 철학적 담론이고, “여긴 어딘가?”는 과학적 담론이다. 콜럼버스...
-
[정운찬 칼럼] 정직만이 살 길이다 중앙일보00:42내가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수를 할 때다. 한국에서 친구가 하나 찾아왔다. 타임스퀘어를 같이 걷는데 몇 미터 앞에 미국인 둘이 다가왔다. 내 친구는 무심코 “...
-
[김동호의 시시각각] 친일 프레임, 그 진부함에 대하여 중앙일보00:40정치권이 해묵은 친일 논란으로 격전을 벌이고 있다.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. 정치권의 친일파 소환은 이제 너무 진부하고 상투적이며 시대착...
-
[임종주 논설위원이 간다] 허니문 못 누린 윤 대통령, 취임식 건배주 '허니문 와인' 특수도 '뚝' 중앙일보00:38━ ‘취임식 와인’의 풍미는 어디로 갔을까 지난 6일, 만추에 접어든 경기도 양평 들녘은 저마다 월동 준비로 분주했다. 꿀벌들은 먹이를 쟁여 놓느라 부지런히 제집을...
-
"채무자들 불러 차용증 찢었다" 말기암 환자들의 떠날 채비 [신성식의 레츠 고 9988] 중앙일보00:36━ 말기 환자는 죽음을 어떻게 대할까 지난해 사망자의 74.8%는 일반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숨졌다. 가정 사망은 16.5%에 불과하다(나머지는 교통사고 등). 병원 비율이...
-
[마음 읽기] 어떤 우정 중앙일보00:34“저는 혼자예요.”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성미씨(가명·50세)를 처음 만났을 때 들은 말이다. 어떤 이들은 질문과 호기심을 자아내는데, 이씨가 바로 그런 사람...
-
[노트북을 열며] 곳곳에 널린 '디지털 싱크홀' 중앙일보00:32# “능력도 안 되면서 왜 일을 더 키웁니까?” 지난달 한 지자체 공무원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다. 그가 분노를 터뜨린 대상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. 더 편리하게 개선된...
-
[최선희의 문화예술톡] 고흐의 해바라기, 예술과 선동 중앙일보00:30지난주 전 세계를 가장 놀라게 한 뉴스 중 하나는 영국의 환경단체 멤버 두 명이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된 반 고흐(1853~1890) 작품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은 사건이...
-
[권혁재의 사람사진] 흙으로 그리는 채성필/ 캔버스에 피어난 대지 중앙일보00:28화가 채성필의 작품을 처음 본 건 십수 년 전 SNS에서였다. 컴퓨터 모니터로도 대지의 질감이 확연히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었다. 당시 그는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약하...
-
[시론] '스포츠 유엔총회' 계기 '2036 올림픽' 준비를 중앙일보00:20‘스포츠계 유엔 총회’로 불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(ANOC) 총회가 18일 집행위원회 회의에 이어 19∼20일 본회의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. ANOC 총회는 토마...
-
[역지사지(歷知思志)] 송나라 중앙일보00:18일본이 아니었다면 조선은 망하지 않고 근대 국가로 발전했을까.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. 한쪽에서는 조선은 이미 쇠락한 상태였으며 일본이 아니...
-
[분수대] 신라젠 중앙일보00:18바이오는 꿈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. 신라젠은 이 말에 딱 어울리는 회사였다. 일단 ‘말기암도 치료할 수 있다’는 비전이 가슴을 두드렸다. 주력인 항암 바이러스 ...
-
[오늘의 톡픽(TalkPick)] "나의 실수를 완전히 인정한다" 중앙일보00:17-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, 대규모 감세안 철회 후 17일(현지시간) BBC 인터뷰에서- 마거릿 대처에 이어 제2의 철의 여인을 꿈꾸던 트러스 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. 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