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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지지대 넘어서 축구장으로 중앙일보00:12경기도 수원에서 안양으로 향하는 1번 국도 왼쪽에 비각이 하나 보인다. 비각이 있는 고개 이름은 지지대다. 조선 중기까지 이름은 사근현이었는데, 조선 정조를 거치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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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광종의 차이나 別曲] [292] 봄볕 사라진 중국 경제 조선일보00:12봄날 따사로운 햇빛을 한자로 이야기할 때는 ‘춘휘(春暉)’가 참 그럴듯하다. 뒤의 글자 ‘휘’는 내리쬐는 햇빛이다. 봄은 곧 석 달이라고 해서 때로는 앞에 삼(三)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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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] [169] 일본판 솔로몬의 지혜 조선일보00:111717년부터 1736년까지 무려 19년 동안 에도 마치부교(町奉行·현대의 도쿄도지사에 해당)를 지냈던 오오카 다다스케(大岡忠相)는 수많은 개혁을 주도하고 선정을 펼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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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소통왕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조선일보00:11불통(不通)이란 딱지. 가혹하다. “저 사람 불통이야.” 이 한마디에 그는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. 같은 한국말을 쓸지언정, 순식간에 외국인마냥 어렵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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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朝鮮칼럼] 유라시아 지각변동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조선일보00:11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유라시아의 지각변동이 중동 지역을 거치며 증폭되고 있다. 러시아, 이란, 중국, 북한 등이 유라시아 질서의 향배를 좌우하는 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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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침 묵상] “호흡은 너를 세상과 연결시켜 준다” 중앙일보00:10『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』에서 죽음을 앞둔 모리가 한 말. 모든 생명이 들숨날숨으로 삶을 영위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일.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식물과 숨결을 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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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전이 된 ‘장일순의 노자이야기’ 강원도민일보00:06“하는 일 없이 안하는 일 없으시고/달통하여 늘 한가하시며 엎드려 먹리 숙여/밑으로 밑으로만 기시어 드디어는/한 포기 산속 난초가 되신 선생님” 김지하 시인이 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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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상복의 일상 그 너머] 2. 강릉살이에 스며든 길고양이 식구들 강원도민일보00:05쭈그리고 앉아 한참 정원 손질을 하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. 황조롱이 한 마리가 유유히 공중을 배회하다 갑자기 수직 낙하한다. 적의 출현을 뒤늦게 인지한 직박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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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부인하는 기자] 앙숙이었던, 영숙 강원도민일보00:05이름의 3분의 2를 공유한 사람. 말투와 걸음걸이를 나눠 가진 사람. 오랜만에 만나 누가 더 예쁘냐를 두고 입씨름하는 사람. 수화기 건너 목소리만으로 나의 기분을 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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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인하는 기자] 혐오의 시대, 거짓말 같은 나라 강원도민일보00:05모든 권력은 오로지 돈과 계급에서 나오는 이 편한 세상 이 뻔한 세상에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거짓말, 새빨간 거짓말이지 무전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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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성민의 정치포커스] ‘팀 국민의힘’은 죽었다 조선일보00:02보수 정당이 네 번째 위기 터널로 진입한 것일까. 위기는 전국 단위 선거 연속 패배다. 1차 위기는 1997년 대선과 1998년 지방선거 연속 패배, 2차 위기는 2002년 대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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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동규의 두줄칼럼] [136]내탓네덕 조선일보00:00소인은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대인은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IMF 사태 당시 천주교에서 ‘내 탓이오(Mea Culpa)’ 스티커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. 그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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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할 일은 않고 묘수만 찾아 헤맨 저출산 정책 18년 동아일보00:00조청훈 최지윤 씨 부부(뒷모습)가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에서 자녀와 함께 산책하는 가족을 지켜보고 있다. 김해=전영한 기자 scoopjyh@donga.com올해 2월 출생아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