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[우정아의 아트 스토리] [495] 피카소와 오펜하이머 조선일보03:03여인의 초상화다. 민트색 얼굴에 높이가 다른 두 눈이 제각각 옆과 앞을 향해 있다. 얼굴을 지나가는 청록색 세로선은 뒷면의 벽 장식과 연결된다. 팔짱을 낀 것 같기는...
-
‘화려한 겉모습’ 서울엔 없다, 허세 없이 TSMC·폭스콘 키운 대만 DNA 조선일보03:03서울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1989년 1월이었다. 태어나자마자 가족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로 옮겨갔다가 서울에 돌아왔을 때, 타이베이에선 한 번도 보지 못한 눈이 내렸...
-
[동상이목(同想異目)]재계와 류진의 '정경' 고리 머니투데이02:05삼성은 전국경제인연합회(전경련)에 다시 가입한 것일까, 안 한 것일까. 전경련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(한경연)을 흡수통합하고 이름을 한국경제인협회(한경...
-
[투데이 窓]오펜하이머 모멘트와 첨단 과학기술의 불편한 진실 머니투데이02:0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'오펜하이머'가 화제다. 천재 과학자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라 지루할 법한데도 극적 전개와 함께 과학자의 인간적 고뇌를 잘 담아냈다는 ...
-
[송호근의 세사필담] OC목장의 결투 중앙일보00:56가을비가 폭염을 멀리 보냈다. 곧 추석이 올 것이다. 오래전 추석엔 극장가가 붐볐다. ‘미워도 다시 한번’ 같은 애정극, ‘OK목장의 결투’ 같은 서부극이 인기였다. ...
-
[서경호의 시시각각] YS의 단식, 이재명의 단식 중앙일보00:54“나에 대한 어떠한 소식이 들리더라도 그것에 연연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민주화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확고한 결의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. 이것이...
-
[시론] ‘핵 질주’에 굶주리는 북한 주민 중앙일보00:5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고 있다. 군 최고 수뇌 회의에서 ‘전선 공격 작전계획과 전투 문건들을 요해(파악)’하며 서울과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...
-
[채병건의 시선] ‘천년 숙적’의 숨은 친구 중앙일보00:50지난달 25일 유엔 안보리 회의는 무엇이 ‘악랄한 범죄’인지 되새겨보는 계기였다.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정찰위성을 발사한 걸 논의하기 위해 모였는데 ...
-
[육동일의 퍼스펙티브] ‘무책임·방만 자치’ 전면 개혁해 주민 신뢰부터 얻어야 중앙일보00:49━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떠오른 지방자치 무용론 하인리히(Heinrich) 법칙이라는 게 있다. 1920년 하인리히가 7만5000여 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해서 1:29:300이라는 ...
-
[삶의 향기] 세상은 아름다운 꽃밭이다 중앙일보00:47산색은 벌써 가을을 머금었다. 밤나무 아래 이른 밤송이가 떨어져 뒹군다. 갈색빛 작은 밤송이를 두 손으로 잔뜩 쥐어들고 횡재했다는 표정을 짓는, 산책길에 동행한 대...
-
[안동현의 이코노믹스] ‘성장 엔진’ 멈춘 중국, 국가주도 모델 이젠 안 통해 중앙일보00:44━ 갈림길에 선 중국 경제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 중국이 추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다. 실제 중국 경제는 성장률이나 실업률, 내...
-
[최준호의 사이언스&] 한국 인공태양 KSTAR, ‘1억도 300초’ 위해 업그레이드 중 중앙일보00:39━ 핵융합에너지연구원 현지 르포 무한청정 에너지를 꿈꾸는 ‘한국의 인공태양’ 케이스타(KSTAR)가 도약을 위한 변신에 한창이다. 태양 온도의 7배, 섭씨 1억도의 플...
-
[글로벌 아이] 재난 앞 ‘협치 리더십’ 못 보인 디샌티스 중앙일보00:36‘10월의 이변(October Surprise)’. 4년 주기로 11월에 치르는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 돌발 변수가 승패를 가를 때 쓰는 말이다.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민주당의...
-
[설왕설래] 립스틱 효과 세계일보00:33불황엔 소주가, 호황엔 맥주가 잘 팔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. 소주와 맥주가 보완재라는 점에서 근거 없는 낭설이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면 자주 등장하는 단골메...
-
[기자가만난세상] 홀로 산행이 잘못인가요 세계일보00:33“조심히 가, 집 도착하면 연락하고!” 최근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는 대개 이런 작별 인사로 끝난다. 그날 만남에 성급한 마침표를 찍기보다는 ‘귀가하는 순간까지 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