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[태평로] 국민을 향해 닫아건 門 조선일보03:02창덕궁과 창경궁은 원래 동궐(東闕)로 불리던 한 공간이었다.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도 창경궁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결돼 있었다. 일제 때 종묘 관통 도로(현...
-
[정동칼럼] 생각하는 대통령이어야 산다 경향신문03:02대통령은 8·15 경축사에서 말했다. 독립운동은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. 그러나 나는 말한다. 독립운동은 분단된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었...
-
한동훈이 검수완박 무력화? ‘중’을 ‘등’으로 누가 바꿨나 [기자의 시각] 조선일보03:01한동훈 법무장관이 ‘검수완박법’에 대비한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자 검사들 사이에선 오히려 볼멘소리가 나온다. ‘초강력 시행령’으로 검수완박법을 완전히 무력화...
-
[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] [175] 인기와 바꾼 서울 침수 조선일보03:01파리 지하의 하수도 전체에 대한 조사는 1805년부터 1812년까지 7년 동안 계속되었다.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금이 가고, 포석이 떨어지고 깨지고,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...
-
中이 봉쇄 훈련한 바시 해협은 우리의 자원 수입로… 강 건너 불 아니다 조선일보03:01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서 중국의 대규모 무력시위성 훈련이 진행 중이던 지난 5일 중국 해군 최신예 055형 구축함 2척이 대만 동쪽 해역에서 사격 ...
-
[시론] 한·중 수교 30년,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경향신문03:01오는 24일은 한·중 수교 30주년이다. 수교가 되던 1992년, 나는 한 재단에서 파견한 중국학 연구원으로 베이징에 체류하고 있었다. 당시 중국은 개혁·개방을 시작한 ...
-
[김준의 맛과 섬] [107] 제주 고사리육개장 조선일보03:01제주에서는 제물로는 반드시 옥돔과 흑돼지와 함께 고사리를 준비한다. 고사리는 순이 연할 때 꺾어서 말려야 하기에 봄철을 넘기면 구할 수 없다. 해안 마을이 마을 어...
-
[송두율 칼럼] 신앙과 정치 경향신문03:01최근에 있었던 무참한 폭우사태로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다. 강남땅을 밟은 적이 손꼽을 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수해의 정도를 가늠하기는 힘들지만, 보도만 ...
-
[발언대] 극단적 기상 이변 대비한 재난 대비책 만들어야 조선일보03:00최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. 특히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1시간 동안 무려 141.5㎜가 쏟아졌다. 불과 며...
-
[독자 마당] 수해 아픔 보듬는 따뜻한 손길을 외 조선일보03:00수해 아픔 보듬는 따뜻한 손길을 최근 물 폭탄을 맞은 지역 주민에게 팔을 걷어붙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. 재난 현장이 어디든...
-
[기자수첩] 관람객 호도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조선일보03:00국립미술관은 단순히 그림 걸어두는 데가 아니다. 이곳의 모든 전시는 한국 미술계의 본보기가 되고 사료(史料)로 남는다. 그 이름의 무게 탓이다. 국립현대미술관이 최...
-
[김월회의 행로난] '견공'에게 인간이란.. 경향신문03:00광복절이었던 엊그제는 말복이기도 했다. 그날 개고기 시장의 대명사였던 성남시 모란시장에는 임시 추모탑이 설치됐다. 그 주위에선 상복 차림의 동물보호단체 회원들...
-
[국제칼럼] 유럽 폭염이 들춘 노동자 인권 경향신문03:00올여름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을 마주했다. 지난 7월, 영국 런던의 최고기온은 40도에 달했으며, 네덜란드, 벨기에, 프랑스, 스위스 등 대륙 유럽 역시 역대 최고기온을 ...
-
[기고]'광복 77주년' 일제 잔재 청산은 끝났는가 머니투데이02:3077주년 광복절이 지나갔다. 우리민족이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해방의 기쁨을 누린 때로부터 한 사람의 인생만큼이나 시간이 흘렀다. 하지만 이런 시간이 흘렀음에도 일...
-
[MT시평]기업인 사면, 상대평가 다음은 절대평가 머니투데이02:03사면복권은 대통령의 대표적 고유권한이다. 오직 민심과 역사의 평가를 받을 뿐 법률의 제한이나 국회의 견제 밖에 있다. 그래서 '사면의 트렌드'에는 민심과 시대상이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