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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연못이 맑은 까닭은[이준식의 한시 한 수]〈93〉 동아일보03:01반 이랑 크기의 네모난 연못이 거울처럼 펼쳐져 /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그 안에 일렁인다. 묻노니 이 연못은 어찌 이리도 맑을까. / 발원지에서 쉬지 않고 물이 흘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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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고 귀여운 '번역기'들이 지닌 힘[알파고의 한국 블로그] 동아일보03:01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@donga.com알파고 시나씨 터키 출신·아시아엔 편집장가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. 재미교포가 어눌한 한국어를 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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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한구석의 성실한 모험가들[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] 동아일보03:01이기진 교수 그림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연구실에 대학원생들이 입학하면 2년 동안 각기 다른 연구를 수행한다. 더디지만 넓게 연구하는 친구들도 있고, 놀랄 만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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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고 싶은 산, 먹고 싶은 몽블랑[바람개비] 동아일보03:01알프스산맥 최고봉 ‘몽블랑’. 프랑스어로 몽(Mont)은 ‘산’, 블랑(Blanc)은 ‘흰색’이다. 사계절 내내 흰눈이 덮인 산 정상을 떠올려본다. 케이크숍에 가면 작은 몽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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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쓴 교과서 활용 방안 찾자[내 생각은/임대혁] 동아일보03:01초등학생 자녀를 3명 둔 학부모다. 세 아이가 모두 새 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최근에 새 학년 교과서를 집에 가지고 왔다. 아이들의 교과서는 40년 전 교과서와는 비교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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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전연명의료의향서' 등록 간소화해야[내 생각은/김학수] 동아일보03:0160대 중반에 접어든 얼마 전, 아내와 함께 ‘사전연명의료의향서’를 보건소에 가서 등록했다. 등록을 한 까닭은 내가 만약 거동이 불편해져 나의 의지대로 살 수 없는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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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가 제기한 재택근무 확대 필요성[내 생각은/장유세] 동아일보03:01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유연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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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해원의 말글 탐험] [134] '았'이 왜 거기서 나와 조선일보03:01피아노에 이어지는 하모니카 반주(伴奏). 기백 번 들었건만 노래 끝나도록 가수 이름이 안 떠오른다. 분명 ‘조’씨인데, 조지 오웰? 조지 클루니? 이런 뚱딴지 같으니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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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병준의 가타부타] 존엄한 죽음 경향신문03:01[경향신문]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참 외롭게 죽는다. 감염된 중환자만 외롭게 사망한 것이 아니다. 노화나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들도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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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음식의 미래] 음식혁명의 열매, 배달노동자와 나눠야 경향신문03:01[경향신문] 천혜향·황금향·레드향. 올겨울 내가 즐기고 있는 귤의 이름들이다. 지난주부터는 레드향을 먹고 있다. 레드향은 껍질이 얇고 과육 알갱이가 톡톡 씹혀 색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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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선영의 드라마토피아] 소외된 이들을 위한 슈퍼영웅담 경향신문03:00[경향신문] 사회적 약자가 사회안전망에 의해 보호받지 못할 때, 슈퍼히어로는 출현한다. 지난해 처음 공개된 두 편의 슈퍼히어로 드라마, 넷플릭스 <보건교사 안은영>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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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다시 '신토불이'인 이유 경향신문03:00[경향신문]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구 데드크로스(자연감소)가 나타났다. 시·군·구 226곳 중 166곳의 인구가 줄고 60곳만 늘었다고 한다. ‘지방 소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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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이 들이미는 새로운 '보편' 시사IN02:36〈기생충〉이 휩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. 장편다큐멘터리상은 〈아메리칸 팩토리〉가 받았다. 자동차 유리창을 만드는 중국 기업 푸야오가 미국에 공장을 세우며 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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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진인들의 천국' 알리익스프레스 시사IN02:36최근 세계적인 사진 정보 사이트인 ‘페타픽셀’에 논쟁적인 리뷰가 하나 올라왔다. ‘369달러의 티티아티잔 대 4395달러의 라이카 마운트 50㎜ 렌즈 비교’라는 글이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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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수용자와 교정시설',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시사IN02:36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.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. 충격이다. 교정시설에서 수용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전적으로 국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