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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만물상] 온 천지에 카메라 조선일보03:08오비디우스의 ‘변신 이야기’에 나오는 감시 괴물 아르고스는 눈이 100개 달렸다. 잘 때는 눈 두 개씩 번갈아 감고 나머지 98개로 불침번을 선다. 여신 유노는 그런 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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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온의 소리] 기적 일상 성탄 국민일보03:07딸과 어머니가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. 담소를 나누는데 딸이 얼마 전 시청한 동영상 이야기를 꺼냅니다. 귀신 쫓는 내용이었습니다. 엄마가 그런 것 믿지 말라며 핀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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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와 삶] 그 여자는 화가 난다 경향신문03:05초록색 가방을 멘 여자가 자신이 양부에게 학대와 성폭행을 당했던 공간을 소개한다. 여자의 말투는 무뚝뚝하고 행동엔 거침이 없다. 여자는 학대와 성폭행을 방관했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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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한우의 간신열전] [166] 성호사서 조선일보03:04성호사서(城狐社鼠)란 성곽에 숨어 사는 여우와 사직단에 숨은 쥐라는 말이다. 중국 역사서 ‘진서(晉書)’ 사곤전(謝鯤傳)에 나온다. 진나라 때 왕돈(王敦 226~324년)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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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‘마오 문혁’처럼 ‘시진핑 중국몽’도 한국 경제에 기회다 조선일보03:04한국은행 예측에 따르면 시진핑의 중국몽 정책 기조가 유발하는 중국 내수 회복 지연과 미·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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곳곳에 시계·달력 둬라… 노년기 집안 배치 12계명 조선일보03:04자기 집에서 인생 끝까지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노년학 교과서는 말한다. 그러려면 집안 거주 환경이 고령 생활에 적합해야 하고 안전해야 한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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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30 플라자] 그 많던 ‘노처녀’는 왜 사라졌을까 조선일보03:04‘노처녀’가 주인공인 2005년 드라마 ‘내 이름은 김삼순’의 삼순이가 고작 서른 살이었다는 사실, ‘노처녀 라디오 DJ 미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’라는 시놉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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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사일언] 나의 첫 책 조선일보03:04첫 책의 작가 노트에다, 언젠가 벽에 벽시계를 걸려고 애쓰던 날에 관해 썼다. 그리고 그 글의 말미에 이렇게 적었다. ‘내가 생각보다 더 잘되어 책이라는 물건을 짓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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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 한국 엘리트들 공감능력은 왜 낮을까 경향신문03:04똑똑한 아이들은 타인의 처지를 이해하는 공감능력도 뛰어날까? 그 답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. 내가 만나는 대한민국 1%의 학생들 가운데 공감능력이 결여된 학생들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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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나사 리더십이 주는 교훈 조선일보03:04지난 20일(현지 시각) 국제 학술지 ‘네이처’에 미 항공우주국(NASA·나사)의 과학 담당 국장보(Associate Administrator) 토마스 쥐르뷔헨의 칼럼이 실렸다. 제목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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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의진의 시골편지] 캐럴을 부르는 밤 경향신문03:04얼음이 꽝꽝 얼고 콧등이 시린 밤, 사제관에 도둑이 들었대. 금인 줄 알고 구리 촛대를 들고 문을 나설 참인데, 늙은 신부가 잠에서 깨 하는 말, “감기 기운이 있는데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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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포커스] 관치금융 논란, 미국에선 없는 이유 조선일보03:03지난 2020년 9월 초 미국 3대 은행인 시티그룹 마이클 코뱃 CEO(최고경영자)가 전격적으로 사퇴 계획을 발표했다. 5개월 뒤인 2021년 2월 소매금융 대표인 제인 프레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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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생+] 고통은 잴 수 없는 것 경향신문03:03“100세 시대에 20대 초에 배운 지식으로 수십 년을 우려먹기가 불가능합니다.”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와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대담한 책 <최재천의 공부>에 나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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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향의 눈] 1인당 GDP 4만달러, 그 허망함에 대하여 경향신문03:03올해 당신 가족의 소득은 얼마인가. 당신이 맞벌이든 외벌이든 1억8200만원을 벌어야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에 해당한다.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(GDP)은 약 3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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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의 풍경, 책 밖의 이야기] 좋은 책인데 왜 알려지지 않죠 경향신문03:02한 해를 정리하는 방식은 여럿인데 근래 가장 자주 마주하게 되는 건 목록이다. 회사에서는 올해 나온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 일정과 매출 순서로 정리하고, 각자는 올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