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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현준의 도시 이야기] 청년들이 이태원으로 간 까닭은 조선일보03:02이태원에서 꽃다운 삶이 끝난 청년 156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. 우리는 병이 난 후에야 자기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듯이, 사건이 터지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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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나리 듬뿍 ‘광주오리탕’[바람개비/이윤화] 동아일보03:02광주 북구 유동에는 오리탕 맛집 명물거리가 있다. 맑은탕이나 얼큰한 오리탕을 생각하면 안 된다. 들깻가루와 된장을 푼 국물에 큼직한 오리살 덩어리를 넣은 뒤 미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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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해원의 말글 탐험] [180] 야구 중계 빛나려면 조선일보03:02이겨도 허망할 때가 있다. 사회인 야구 몰수 경기. 모처럼 맞는 휴일 낮 시간을 애써 비워놓지 않았던가. 제시간에 9명 채우지 못한 상대팀이 야속하다. 한데 선수 뒤늦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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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광종의 차이나 別曲] [217] 가는 길이 다른 사람 조선일보03:02길을 나서는 중국인은 곧잘 긴장한다. 갈리는 길인 기로(岐路)에서는 늘 생각에 잠긴다. 좁아지는 길인 애로(隘路)에서는 몸을 뺀다. 가면 돌아올 수 없는 사로(死路)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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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정일의 보이스 오버] 용서하지 않을 자유 경향신문03:02경쾌한 휘파람 행진곡으로 유명한 <콰이강의 다리>는 1958년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석권한 명화다. 일본군 군수품 수송을 위한 버마-시암(미얀마-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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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국가 차원의 인파 관리 필요하다 경향신문03:02머릿속이 아득하고 마음이 혼란스럽다. 이태원 참사로 7일 기준으로 156명 사망하고 197명이 부상을 당했다.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부터 30일 0시56분까지 119에 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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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이런게 진짜 ‘외교 참사’ 조선일보03:01지난해 3월부터 올해 대선까지 약 1년을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로 일했다. 취재하면서 접한 의원들 상당수는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어떻게 보도될지 극도로 조심스러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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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에 극우정권이 들어선 이유 조선일보03:01요즘 산업 현장에서 소식이 들려오는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입니다. 조선소들은 일감은 잔뜩 받아놨는데 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자칫하다 납기가 늦어 배상금을 물어야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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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 안전, 마약, 경호…참사 낳은 열쇳말 경향신문03:01이태원에서와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. 답은 의외로 쉽다. 여태껏 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. 80명 정도의 1개 기동대만 배치해서 행렬의 원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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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갑수의 일생의 일상] 구조대 경향신문03:01할 말이 많은데 글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겪은 순서대로 적는 것도 한 방법이다. 금요일.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참사에 대한 탄식으로 뉴스는 도배되고 있었다. 그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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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녹색세상] 하는 데까지 후회없이 경향신문03:00‘페트병 뚜껑을 본 적 있나요’라고 물으면 아마 뚜껑에 써진 브랜드나 색을 살필 것이다. 그러나 ‘쓰레기 덕후’들은 병뚜껑 안쪽에 고무나 실리콘이 껴 있는지부터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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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의 창] 윤석열 정부는 시민을 지킬 수 있을까 경향신문03:00꽃다운 청춘들이 쓰러졌다. 8년 전 세월호의 아픔이 완전히 아물지도 않았는데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생명들이 또 허망하게 삶을 마감했다. 이번에는 서울 도심 한복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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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 窓]일상적 위험사회와 첨단 디지털 기술 머니투데이02:05지난 10월은 대형 참사와 재해로 얼룩진 잔인한 달이었다.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역대급 재해가 잇따라 일어났다. 10월15일에는 판교 SK C&C 데이터센터에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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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T시평]기업 해외진출 딜레마 머니투데이02:03한국 기업은 지난 50년 동안 몇 차례 해외진출을 경험했다. 익숙하고 편안한 국내를 떠나 해외로 기업들이 이동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수세적인 것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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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진석 칼럼] 지적 파륜(破倫) 중앙일보00:47문명은 전체가 다 지적(知的) 산물이다. 문명의 모든 것은, 심지어 예술까지 의도를 가지고 하는 생각의 결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. 지적이라는 말은 감각, 관습, 감정,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