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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온의 소리]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 국민일보03:041981년 2월, 이른바 ‘서울의 봄’이 신군부에 무자비하게 짓밟히고, 무겁고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을 때였다. 일 년 내내 최루탄 가스 자욱한 뒤숭숭한 캠퍼스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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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국토종합계획 50년의 성과와 과제 경향신문03:04올해는 1972년 국토종합개발계획이 처음 시행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.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시작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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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설] 더 많은 대화를, 더 깊은 말을 경향신문03:04“당신들 사상은 잘못됐어. 반대하는 의견들을 무시하잖아!” 며칠 전 지역 행사에서 들었던 분노에 찬 발언이다. 토론회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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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] [16] 줄곧 괜찮다보니 나는 사고 조선일보03:031986년 1월 28일, 이례적으로 쌀쌀한 기온 속에서 미국 항공우주국(NASA)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직후 폭발했다. 이 사고로 우주인 7명이 모두 사망했고, 3조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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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희영의 News English] 방탄소년단과 엘비스 프레슬리와 군대 조선일보03:03“방탄소년단(BTS)이 ‘army’를 만나러 간다. ‘청춘을 위한 사랑스러운 대표자(Adorable Representative M.C. for Youth)’라는 뜻의 팬 군단 ARMY가 아니라 군에 입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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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자 마당]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 익혀두자 조선일보03:03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는 인파에 밀려 쓰러지거나 신체적인 압박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. 사고 직후 뉴스에 나온 사진을 보면 경찰과 구급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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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근거도 없이 “수돗물에 독성” 조선일보03:0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‘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’는 지구 모양이 구(球)가 아니라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‘평면 지구인’의 이야기를 다룬다. 이들은 과학의 탈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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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30 플라자] 엄마의 꼿꼿해진 허리....내 청춘 불사른 8년 투쟁이 끝났다 조선일보03:038년 전 사기를 당했다. 모아 둔 돈을 몽땅 날리고 8000만원의 빚이 생겼다. 살기 위해 주야 교대 공장을 다니면서 주말에 막노동까지 뛰었다. 그래 봐야 손에 쥘 수 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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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각그림] 답답함 경향신문03:03빽빽하게 가득 차 있는 언덕 위의 집들과 아파트를 봅니다.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,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어느 정도면 적당할까요? 서로 웃음 지으며 인사하고 때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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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대익의 에볼루션] 안전의 여유분이 없는 사회 경향신문03:03과잉이라고 비판받을지 몰라도, 반복적 붕괴를 경험하는 사회에서 탈출하려면 ‘안전의 여유분’부터 만들어 놓아야 한다 따라서 이태원의 좁은 공간에 수백 명이 운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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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자 마당] 도토리, 다람쥐에게 양보해야 조선일보03:02얼마 전 서울 보라매공원 둘레길을 찾았다. 단풍이 한창인 숲속에서 바람이 불면 참나무 가지에서 도토리가 톡톡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. 그런데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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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사일언] 동치미를 들고 다닌 사신들 조선일보03:02오랜만에 맛있는 동치미를 먹었다. 너무 맛나 아껴서 먹고 있을 정도다. 소싯적에는 피자와 햄버거로도 삼시 세끼를 먹을 수 있었고 외국의 진미가 훨씬 좋았던 때도 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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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용진의 수학 인문학 산책] 판단력과 분별력 경향신문03:02현대인들에게 판단력과 분별력은 개개인의 행복 지수, 건강(수명), 경제 상황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, 사회 전체의 안녕과 발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. 우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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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슬픔의 연대를 경향신문03:02사안 자체에 압도당할 때가 있다. 이번이 그런 경우이다. 이렇게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. “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이여,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. 모든 고통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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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제 왕성에 고구려군 토기… 한강의 삼국 격전 유적[이한상의 비밀의 열쇠] 동아일보03:01삼국시대 역사에서 대결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농업과 교통의 중심지인 한강이었다. [1]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신라 진흥왕 순수비. 백제를 꺾은 진흥왕은 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