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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음식의 미래] 나의 두꺼비, 삼각김밥 경향신문03:03나는 편의점 삼각김밥 예찬론자다. 피라미드를 닮은 두툼한 정삼각형의 모습도, 김으로 둘러싸인 검은색 외관도 듬직하다. 참치마요, 전주비빔밥 등 구색도 다양하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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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광표의 근대를 건너는 법] 거문도와 130년 전 테니스장 경향신문03:03여수에서 115㎞, 제주도에서 110㎞. 남해안과 제주도의 거의 중간에 위치한 섬. 거문도 하면,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. 남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인 거문도 등대(1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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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동서남북] “우리가 이렇게 고생한 거 알기나 할랑가?” 조선일보03:02출근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.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기를 기다리던 행인 중 몇몇이 스마트폰을 꺼내 카메라 모드를 실행했다. 가림막을 걷어내고 재개장한 광화문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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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광종의 차이나 別曲] [204] 중국 진면목 조선일보03:02사대기서(四大奇書)의 하나인 ‘서유기(西遊記)’를 읽을 때 개인적으로 눈에 가장 많이 걸리던 글자는 ‘변(變)’이다. 주인공 손오공(孫悟空)이 서역으로 나아가다 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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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의 시각] 부끄러움조차 잃어버린 LH 조선일보03:02“이런 게 기사가 됩니까? 나 참.” 지난달 를 취재하려고 논란 당사자들과 LH 본부 공보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을 때 일관되게 반복적으로 나온 반응이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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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선영의 드라마토피아] 탈혼의 시대에 '블랙의 신부'를 본다는 것 경향신문03:02<블랙의 신부>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의 치정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.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치정 스캔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속물적 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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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재벌 유통기업의 '노예의 길'을 선택할 것인가 경향신문03:02정부가 대형마트 정기 의무휴점 폐지를 추진한다. 뜬금없이 국민청원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시행했는데 어설프기 짝이 없다. 투표 과정에서 조회 및 투표 수 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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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東語西話] 왕은 한 명인데 왕릉은 두 곳이니 조선일보03:01종합검진 때문에 두 끼를 굶었다. 일산 동국대 병원의 행정동 이름은 식사동이다. 칠백여 년 전 ‘식사’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한 끼가 간절했던 곳이다. 왜냐하면 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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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] [123] 치수(治水) 능력이 곧 국력 조선일보03:01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메갈로폴리스 도쿄의 역사는 16세기 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히데요시 때문에 반강제로 에도(江戶)로 영지를 옮긴 데서 비롯된다. 당시 에도는 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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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 '고쳐 쓴' 김건희 박사논문 심사서 경향신문03:01김명신(김건희)의 <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: ‘애니타’ 개발과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>(2008)는 ‘뜨거운 논쟁’을 불러일으킬 만한 ‘엄청난 논문’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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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녹색세상] 기후재난, 이러다 다 죽어요 경향신문03:01도시에 살면 사람이 참 유능하다고 생각하기 쉽다. 자동차는 신발이 된 지 오래고 대중교통도 때론 막힐 뿐이지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믿는다.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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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갑수의 일생의 일상] 광화문 벼루 경향신문03:00습자지와 벼루는 나의 옛날에까지 가닿는 물건이다. 이제 습자지는 사어가 되다시피 하였지만 벼루는 그 숱한 이사에도 용케 잘 따라다녔다. 그렇다고 서예를 제대로 익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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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의 창] 윤석열 정부의 최전선, 김순호 경향신문03:00최전선은 적과 가장 가까운 전장이다. 전투에서 최전선이 없으면 전진할 수 없고, 최전선이 버텨야 뒤로 밀리지 않는다.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전선이라는 말을 자주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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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T시평]선택적 동맹, 글로벌 협력 기구의 실종 머니투데이02:03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재무장관 회의도 빈손으로 끝났다.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'느슨한 해법'이나마 기대한 지구촌에 실망만 안겨줬다. 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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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 窓]디지털 인재 확보, 전방위 총력전 펼쳐야 머니투데이02:01'시장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, 적합한 사람이 없다.' 최근 기업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.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