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[선데이 칼럼] 정치 퇴행과 개혁 실종, 멀어진 선진 한국 중앙SUNDAY00:22지난주 2024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(MIT) 교수, 그리고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와 올해 초 각각 다른 국...
-
[강천석 칼럼] 대통령 부부와 특별감찰관의 짧고 기막힌 역사 조선일보00:20사람과 짐승 차이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. 사람은 적은 실수를 통해 빨리 배우고 짐승은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더디게 배운다. 그러나 권력 주변 모습을 살피면 짐승...
-
[에디터 프리즘] 이자에 수수료에, 은행은 ‘대박’ 중앙SUNDAY00:20신한은행이 어제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 면제한다고 밝혔다. “고금리·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고,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사회적 책...
-
[ON 선데이] ‘오빠’ 정체보다 더 중요한 것 중앙SUNDAY00:18최근 가장 많이 들리는 이름은 아마도 명태균일 것이다. 김건희 여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 절반 송금, 대통...
-
[백영옥의 말과 글] [377] 헤어짐에 대하여 조선일보00:17한글을 갓 깨친 80년대 초반, 지금은 사라진 종로서적에 가본 적이 있다. 그때 매대에 누워있던 책 하나가 유독 기억나는데 제목이 ‘작별의 예식’이었다. 어른이 된 ...
-
[사진의 기억] 강물의 말을 받아적었다 중앙SUNDAY00:16‘자기 안에 꽃이 있어야 꽃이 보인다’고 한다. 그렇다면 사진가 지선희 안에는 ‘물꽃’이 있다. 수표면에 윤슬이 반짝일 때, 무너진 기슭에 드러난 풀뿌리에 강물이 ...
-
[특파원 리포트] 다시 생선 뒤집는 中國 경제 조선일보00:15‘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일과 같다(治大國如烹小鮮).’ 임금의 도리를 논하는 ‘도덕경(道德經)’에 나오는 이 고사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...
-
[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] [259] 셰프의 무대 조선일보00:14공연의 만족도를 증가시켜주는 요소 중에 ‘친숙감(familiarity)’이 있다. ‘로미오와 줄리엣’처럼 스토리를 잘 아는 작품에 대한 친숙감, 그리고 친구의 딸이 출연하...
-
[금주의 키워드] 아파트 중앙SUNDAY00:13‘블랙핑크’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‘아파트’가 세계적 신드롬이다. 18일 공개 후 닷새 만에 뮤직비디오 1억 뷰를 가뿐히 돌파했고, 스포티파이 차트 정상도 ...
-
[나리카와 아야의 시사일본어] 화이트 안건 중앙SUNDAY00:12요즘 일본 수도권 지역에선 ‘야미바이토’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. ‘야미’는 어둠, ‘바이토’는 아르바이트를 의미한다. 많은 보수를 받고 범죄를 대행하는 아...
-
[시(詩)와 사색] 가을, 매미 생각 중앙SUNDAY00:01가을, 매미 생각 안도현 ……매미는 울기 위해 지금, 울지 않는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고 매미의 시절이 갔노라고 섣불리 엽서에다 쓰지 말 일이다 몸속에는 늘 ...
-
'멜서스의 덫'은 과거 이야기인가…인구 변화로 읽는 역사 [김기협의 남양사(南洋史) <31>] 중앙일보00:01역사 연구에서 인구는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. 어느 시대 어느 사회가 처해 있던 상황을 보여주는 하나의 명확한 지표이기 때문이다. 인구 증가는 그 사회 구성원들이 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