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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ON 선데이] 임영웅과 김민기, 위대한 뒷광대들에 갈채를 중앙SUNDAY00:18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연극 연출가 임영웅씨는 집념의 공연 제작자였다. 산울림소극장을 직접 짓고 운영한 극장 경영자이기도 했다. 그가 한국 현대연극을 대표하는 빼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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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의 기억] 현실 한 올과 비현실 한 올 중앙SUNDAY00:16서른 즈음에, 그는 봄이 싫었다. 사방에서 꿈틀거리고 재재거리고 터질 듯한 봄이 시끄러워서 싫었다. 반면, 가을이 좋았다. 그림자마저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 같은 그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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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금주의 키워드] HBM 중앙SUNDAY00:14요즘 삼성전자엔 사람보다 똑똑한 인공지능(AI)만큼 무서운 존재가 있다. 고성능 AI 구현의 필수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(HBM)다. 한국 반도체 기업 중 부동의 1위는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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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칼럼] 염증 같은 나라!…플라톤의 저주 피하려면 한국경제00:13플라톤의 <국가>에는 가장 바람직한 정체(政體)로 ‘아리스토크라티아’가 거론된다. ‘귀족’을 뜻하는 영어 단어 ‘aristocracy’의 영향으로 아리스토크라티아를 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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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경진의 민감(敏感) 중국어] 불비불항 중앙SUNDAY00:12라이칭더(賴淸德·65) 대만 총통의 취임사가 양안(兩岸·중국과 대만)을 뒤흔들었다. 라이 총통은 지난 1월 당선 수락연설에서 ‘불비불항(不卑不亢)’을 강조했다. 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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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보이지 않는 손'의 반격 한국경제00:10오늘날 자유시장에 대해 거친 말을 하는 것은 민주당 좌파만이 아니다. 공화당 우파도 자유시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. 도널드 트럼프의 전면적인 관세부터 마코 루비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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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천자칼럼] 대법관이란 자리 한국경제00:10한국 사법 시스템의 국민 신뢰도는 세계 꼴찌권이다. 영국 싱크탱크(레가툼연구소)의 지난해 조사에선 167개국 중 155위였다. ‘삼류 정치’(114위)보다 한참 순위가 낮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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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수첩] 바이오벤처 붐 꺾인 일본이 주는 교훈 한국경제00:08“일본 대형 제약사는 일본 벤처기업과 협업하려 하지 않습니다.” 최근 일본 1위 임상대행 업체 시믹이 도쿄 본사에서 마련한 한·일 제약바이오 네트워킹 행사장에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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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(詩)와 사색] 밥 중앙SUNDAY00:06밥 이문재 시계에 밥을 주던 시절이 있었다. 손목시계는 하루에 한 번 괘종시계는 한 달에 한 번 하루 한 끼 배불리 먹기 힘든 시절 하루에 한 번 손목시계에 밥을 줬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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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르떼 칼럼] 즉흥성이 만들어낸 우연, 재즈 한국경제00:06책장 구석에서 잠자던 <코스모스>를 꺼내 든 건 이웃 마을에 사는 물리 선생님 때문이다. 얼마 전 친분을 맺은 그는 경기 양평에 살며 중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고 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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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이중간첩이 KGB에 넘긴 정보, 한반도 운명을 바꾸다 중앙SUNDAY00:02━ [제3전선, 정보전쟁] 이중스파이 〈하〉 1985년 5월 워싱턴주재 소련 대사관의 발레리 마르티노프와 세르게이 모토린이 갑자기 모스크바로 소환되어 처형됐다. 두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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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만4000명 살해당했다…육두구 열매의 저주, 반다 학살 [김기협의 남양사(南洋史) <13>] 중앙일보00:02역사 속의 관념을 현대인이 정확하게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. “제왕적 대통령”이라 하면 사람들은 마피아 두목 같은 모습을 쉽게 떠올린다. ‘제왕’의 원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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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성형 AI시대 언론인의 역할[아침을 열며] 한국일보00:01최근 생성형 인공지능(Generative AI)과 관련한 뉴스와 논의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. 새로운 서비스 등장에 관한 뉴스, 사회와 개인에 끼칠 긍정적·부정적 영향에 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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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천석 칼럼] 改憲을 생각하자 조선일보00:00국가 진로(進路)를 결정하는 최고 권력이 어디 있는지 애매모호한 나라는 위험하다. 위기가 덮쳐도 위기를 극복할 주체(主體)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. 까딱하다간 등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