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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더스 프리즘] 80 나이에 중앙SUNDAY00:07세월이 참 빠르고 무정하다. 신년을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 끝자락에 와 있는 자신을 본다. 세월이 빠르고 덧없다는 실감은 옛사람들도 충분히 알고 이야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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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수첩] COP28에서 표출된 불편한 진실 한국경제00:07‘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갈등의 장.’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아랍에미리트(UAE)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(COP28)를 한 줄로 요약한 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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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의 기억] 사진으로 쓴 ‘열하일기’ 중앙SUNDAY00:04‘장성에 이름을 쓰려고, 칼을 뽑아 벽돌 위의 짙은 이끼를 긁어내고 붓과 벼루를 주머니에서 꺼내 성 밑에 벌여놓고 사방을 살펴보았으나 물을 얻을 수 없었다. 성안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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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르떼 칼럼] 하루키의 오디오와 소설가의 방 한국경제00:03고등학생 시절, 저녁 식사를 쏜살같이 마치고는 두 군데를 항상 들렀다. 레코드점과 서점이었다. 레코드점에선 기다리는 신보가 나왔는지 확인했고, 서점에선 음악 잡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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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이티브 잉글리시] ‘our’ 남용 중앙SUNDAY00:02가끔은 기본적인 단어가 가장 큰 혼란을 만들기도 한다. 특히 그 단어가 한국어와 영어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로 쓰일 때는 더욱이 그러하다. 예를 들면, 한국어로 ‘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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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(詩)와 사색] 바람 부는 날 중앙SUNDAY00:01바람 부는 날 신경림 산동네에 부는 바람에서는 멸치 국물 냄새가 난다 광산촌 외진 정거장 가까운 대폿집 손 없는 술청 연탄난로 위에 끓어 넘는 틀국수 냄새가 난다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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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조선 이 사나운 곳아" 여성다움 거부, 자유연애 외친 김명순 중앙SUNDAY00:01━ [근대 문화의 기록장 ‘종로 모던’] 근대 여성혐오 피해 본 신여성 “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제/…/죽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구/그래도 부족하거든/이 다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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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자 77대 직계종손 쿵더청의 생모, 포악한 학대 시달려 중앙SUNDAY00:01━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〈799〉 2008년 10월 전 고시원장(考試院長) 쿵더청(孔德成·공덕성)이 타이베이에서 세상을 떠났다. 공자(孔子)의 77대 직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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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출산율도 성장률도 0%대… 3050클럽에서 밀려나는 한국 동아일보00:008일 오후 경기도 한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텅 빈 베드를 정리하고 있다. 사진=이한결 기자 always@donga.com저출산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2025년 합계출산율이 0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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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과서에만 존재하는 무죄추정의 원칙 [아침을 열며] 한국일보00:00헌법 27조 4항은 “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”라고 선언하고 있다. 형사소송법도 똑같이 무죄추정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. 프랑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