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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의 창] ‘구국의 지도자’와 엄석대 경향신문20:38지난번 칼럼 말미에 썼다. 이러다 “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”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. 권력에 과잉 충성하면서 자기 영달에 몰두하는 이를 경계한 것이다. 그런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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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녹색세상] 유리병 재사용 시스템은 필수다 경향신문20:37쓰레기 줄이는 가게인 ‘제로 웨이스트 샵’을 운영하고 있다. 우리 가게에서는 손님들이 기증해주신 용기를 세척·소독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한다. 스스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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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갑수의 일생의 일상] 옥수수수염차 경향신문20:37수십 쪽짜리 쌈박한 논문도 시(詩) 한 편을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. 이에 기대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. 시루떡 같은 그 짧은 시도 쫄깃한 한 줄의 속담 앞에선 꼼짝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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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정일의 보이스 오버] ‘오펜하이머’에 답하는 일본영화 경향신문20:33“B-29를 본 건 열 살 때였지. 방공호에서 나와 보니 히로시마는 사라졌더군. 핵폭풍의 뜨거운 열기가 비를 몰고 왔다. 검은 비였어. 너희 미국놈들은 검은 비를 만들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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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리에 과학 한 스푼] 육식의 종말? 경향신문20:33얼마 전 한 과학강연에 다녀왔습니다. 주제는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구온난화였는데요, 그 주된 원인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산업화에 따른 탄소배출량 증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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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감+] 내가 있는 공간은 나를 보여줍니다 경향신문20:33도서관·미술관서 나를 찬미하라 그 어떤 이와도 비교 불가한 나란 사람을 추앙하라는 얘기다 용맹한 호랑이가 내 안에 있음을 아는 게 진짜 자존감이다 불행은 비교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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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경식의 이세계 (ESG)] 진짜 사장님의 진솔한 사과가 중대재해를 예방한다 경향신문20:272014년 2월17일 밤 9시11분, 경주시에 있는 코오롱그룹 마우나오션리조트의 강당 지붕이 폭설로 무너졌다. 이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던 부산외국어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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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세기, 기록의 기억] (89) 독도 촛대바위 경향신문20:2650년 전 사진을 동일한 위치에서 다시 찍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. 과거에는 없었던 나무와 건물이 촬영대상인 피사체를 가리기 때문이다. 개발 사업으로 지형이 몰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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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w about cohosting the 2030 World Cup? 코리아중앙데일리20:23Kim Hyun-ki The author is the Tokyo bureau chief and rotating correspondent of the JoongAng Ilbo. The stone-faced dentist in my Japanese neighborhood was u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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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inventing K-entrepreneurship 코리아중앙데일리20:21Oh Joon The author is chair of Save the Children and a former Korean Ambassador to the United Nations. The seemingly never-ending heat is finally fading awa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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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ere are our nuclear-powered subs? 코리아중앙데일리20:19Kim Tae-woo The author is a senior research fellow on nuclear policy at the Korea Institute for Military Affairs (KIMA). On Sept. 6, North Korea proudly unv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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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무감각한 사람이 尹정부 장관된다는 비아냥… 인재풀 넓혀야" [고견을 듣는다] 디지털타임스19:33[]에게 고견을 듣는다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·前국회의원 한국정치의 부박함이 근래처럼 도드라지는 시기는 없었다. 오죽하면 불법 정치자금이 횡행하던 90년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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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50개 영화제, 공동 성명 발표 "영진위, 영화제 예산 50% 삭감 철회하라" 데일리안19:26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국 50여개 영화제가 1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2024년도 영화제 관련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. 이들은 "9월 5일 영화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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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석태 칼럼] 사랑의 확장 한겨레19:25이석태 | 전 헌법재판관 2015년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동성혼을 인정하는 판결을 선고했다. 이 판결에서 미 법원은 “혼인은 두 사람의 합 이상의 위대한 결합이며, 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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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말글살이] 이중피동의 쓸모 한겨레19:25[말글살이] 김진해 |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·경희대 교수 ‘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!’ 무성영화 시절 변사는 특유의 저 말투로 어떤 장면을 실감나게 강조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