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릉, 묘, 총[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]〈392〉 동아일보03:00남자 둘이 의릉 보러 가서 의릉은 못 보고 꽃나무 한 그루 보고 왔다 넋이 나가서 나무엔 학명이 있을 테지만 서정은 그런 것으로 쓰이지 않는다 삶이라면 모를까 연우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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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] 1인분만큼의 기여 경향신문03:00사무실의 밥 당번 제도가 한동안은 운영되지 않았다. 코로나19 이후 돌아가면서 출근을 하다보니 업무가 쌓여있는데 밥 할 시간을 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. 물론 시급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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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유와 성찰] 분노하는 민중과 대인의 정치 경향신문03:00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의 첫 토요일에 국방부 앞에 가서 한·미 연합 군사훈련 중지를 위한 집회에 참여했다. 훈련을 위해 미국의 막강한 군사 자산이 한반도 주변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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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‘노 답’의 민간자문위…연금 개혁은 언제? 중앙SUNDAY00:30━ 16명의 교수·연구자가 모여 보고서 제출 ━ 얼마나 더 내고 얼마나 받을지엔 “모름” ━ 뒤에 숨은 정부·여당, 이젠 전면에 나서야 “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하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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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데이 칼럼]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오류 정치 중앙SUNDAY00:28“정치는 4류, 관료는 3류, 기업은 2류입니다.” 30년 전인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포할 당시 이건희 회장이 했던 말이다. 한 세대가 지난 지금 어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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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이티브 잉글리시] ‘언택트’가 콩글리시? 중앙SUNDAY00:22콩글리시 단어들이 만들어진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. ‘파이팅(fighting)’과 같은 콩글리시 단어는 매우 모호해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 단어를 보고 의미를 추측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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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셜 “루스벨트·트루먼도 설득, 장제스·마오쩌둥쯤이야” 중앙SUNDAY00:22━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〈769〉 마오쩌둥은 장제스, 루스벨트, 트루먼보다 스탈린을 더 꼴 보기 싫어했다. 장제스(蔣介石·장개석)도 마찬가지였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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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칼럼] 연금개혁, 對日외교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 한국경제00:21금연은 왜 힘들까. 기본적으로는 담배의 중독성 때문이다.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행동학적인 분석이 있다. 흡연의 이익은 명확하다. 도파민 분비를 통한 쾌락이 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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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천자칼럼] 고산자 김정호의 측량법 한국경제00:19고대 이집트 문명을 낳은 나일강은 해마다 봄이면 범람했다.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의 계절성 폭우가 원인이었다. 대홍수는 땅을 비옥하게 했지만 토지의 경계를 파괴해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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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국을 초래하는 말 한국경제00:18은행 위기를 비롯해 여러 소란스러운 사건 와중에 생각나는 말이 있다. ‘말을 하기 전에 생각하라.’ 말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그 파장이 크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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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용인 클러스터, 문제는 전기다 한국경제00:13지난 3월 15일 정부는 경기 용인에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, 국내외 소재·부품·장비 업체, 팹리스(반도체 설계 전문회사) 등 최대 150개 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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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파원 리포트] 가사도우미가 ‘현대판 노예’? 조선일보00:00“외국인 가사도우미가 ‘현대판 노예’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?”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을 인터뷰하러 가기 전 이러한 내용을 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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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터치! 코리아] ‘딸배’라 불리는 사나이 조선일보00:00우리나라 국조(國鳥)는 무엇인가. 치킨이다. 우리의 소원은 무엇인가. 빨리빨리. 우리는 어떤 민족인가. 배달의민족을 도로에서 자주 마주치곤 한다. 적색등이 들어왔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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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영옥의 말과 글] [297] 걱정을 줄이는 법 조선일보00:00걱정이 많을 때,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왜 휴식하는 느낌이 들까. ‘아무 생각 없이’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에 감정이입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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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朝鮮칼럼 The Column] ‘김명수’가 ‘김명수2′를 추천한다고? 조선일보00:00민주당에서 대법원장이 대법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자를 추천하게 하는 법안을 냈다는 기사를 접하니 웃음이 나왔다.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는 오는 9월 끝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