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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위스행 비행기[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]〈306〉 동아일보03:02익룡의 깃털이 비대칭이어서 하늘을 날 수 있었다지만 /이렇게 갑자기 날지는 않았겠지 / 가끔은 적에게 쫓겨 죽은 척도 하고 / 잠시 잠깐 죽는 연습도 하며 / 이 무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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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숨] 서울역 이씨 경향신문03:02[경향신문] 작년 4월부터 금요일 밤마다 서울역 노숙인 광장으로 아우트리치를 나간다. 여러 구역을 차례차례 돌며 선배 활동가들에게 사람 만나기를 배웠고, 5월부터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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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만물상] 한국의 이른바 ‘여성계’ 조선일보03:02한국여성단체연합이 사과문을 발표했다.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을 유출해 피해자에게 고통을 줬다는 것이다. ‘김영순 여성연합 대표·남인순 국회의원(여성연합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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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2020년대에 필요한 대통령의 자격 경향신문03:02[경향신문]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일상생활이 쉽지 않다. 전방을 지키던 군인, 가난한 노부부를 비롯해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이들의 뉴스를 접하며 마음이 아파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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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] [29] 당신도 상처받은 거 알아 조선일보03:01매사추세츠주 동쪽 끝에 있는 작은 어촌 맨체스터 바이 더 시. ‘리’(케이시 애플렉)는 ‘랜디’(미셸 윌리엄스)와 가정을 꾸리고 어린 세 자녀와 함께 평범하게 살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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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지연의 미술소환] 위기의 일상성 경향신문03:01[경향신문] “솔직히 말해서, 나는 이 감금 상태를 즐기고 있어.” 아무 계획이나 약속도 없고, 온전히 나만을 위해 시간을 쓰고, 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좋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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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]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경향신문03:01[경향신문] 젠더 관점에서 보자면 2020 도쿄 올림픽은 ‘성평등 올림픽’으로 기억될 만하다. 우선,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참가했다. 뉴질랜드 역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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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유와 성찰] 심연에서 빛을 보는 사람들 경향신문03:00[경향신문] 히말라야의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후 하산길에 실종된 김홍빈 대장은 결국 그 무심한 설산의 일부가 되고 말았다. 그는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최초의 장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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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정만식 "안산에 악플? 유도선수 짧은 머리엔 왜 아무말 없나" 조선일보01:15배우 정만식(46)씨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(20·광주여대)이 일부 네티즌들에게 공격 당하자 격하게 분노했다. 정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“양궁 안산 선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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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데이 칼럼] 미·중 대결을 보는 어느 한국인의 불안감 중앙SUNDAY00:30편히 쉬어야 될 주말 아침, ‘불안감’ 운운해서 좀 미안한 일이다. 복잡한 서울을 떠나 미국에 와서 보니, 우리가 닥친 현실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. 바깥세상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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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 週 漢字] 惑(혹)-다양한 혹에 맞서는 나이 불혹 중앙SUNDAY00:24흔히 마흔을 ‘불혹(不惑)’이라 부른다. 아닐 불(不)자와 미혹할 혹(惑)자가 합쳐져 ‘미혹되지 않는다’는 뜻으로, 쉽게 세상일에 홀리지 않고 또렷한 판단을 할 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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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코로나가 키운 혐오, 다양성 존중으로 극복해야 중앙SUNDAY00:21코로나19는 우리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를 냈다. 비대면 활동과 함께 증가한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이 대표적이다.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의 혐오(嫌惡)는 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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캉캉춤 얘기로 들렸던 위성중계,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중앙SUNDAY00:20━ 콩글리시 인문학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관중이 없고, 관심이 없고, 안전이 없는 소위 3무(無) 올림픽이라는 비판 속에 2020 도쿄올림픽의 성화는 타오르고 있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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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파원 칼럼] 미국선 '집 사라, 말라'는 장관 못봤다 한국경제00:12한국처럼 미국도 요즘 집값 때문에 난리다. “집값이 미쳤다”(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)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다. 주택시장 통계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. 미국 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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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지스탕스 지원, 노르망디 상륙 작전 성공 도운 '여전사' 중앙SUNDAY00:03━ [세계를 흔든 스파이] 2차 대전 전설 버지니아 홀 스파이라고 하면 흔히 남성을 떠올린다. 하지만 이는 편견이다. 전쟁터에서 위험한 작전을 펼치면서 맹활약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