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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파원리포트] 참전용사들의 마지막 여정 세계일보23:052022년 10월 어느 날, 미국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중이었다. 탑승 게이트에서 안내방송이 나오고, 행진곡이 흘러나왔다. 비행기를 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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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호섭의전쟁이야기] 현대전쟁 주도하는 ‘비정규 무장집단’ 세계일보23:04전쟁의 역사를 통틀어 오랜 기간 용병은 전쟁의 중심 주체 중 하나였다. 그러나 19세기 프랑스 대혁명 이후 국민군의 등장으로 참전자의 정체성이 국민 공동체의 틀 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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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암 효과 브로콜리, 식초물에 15분 담가 두세요[정세연의 음식처방] 동아일보23:03브로콜리는 이탈리아어로 ‘꽃이 피는 끝부분’이라는 뜻이다. 뽀글뽀글한 부위가 꽃봉오리이고, 꽃눈이 4만∼7만 개나 된다. 우리는 꽃이 피기 직전 꽃망울을 섭취하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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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소득 크레바스 메우려면…” 퇴직자들의 고군분투[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] 동아일보23:00일러스트레이션 권기령 기자 beanoil@donga.com 요사이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사가 있다. 단어만 들어도 귀가 쫑긋 선다. 퇴직자들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을 안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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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문은 매일매일 재촉한다… 하루 치 세상을 펼쳐보라고[2030세상/배윤슬] 동아일보22:57내가 스스로 좋아서 혹은 과제여서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어야만 했던 학생 시절이 지난 이후부터, 거기다가 하루 종일 현장에서 도배를 하며 다른 일에는 전혀 신경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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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밖과 집 안 생활이 다른 아이, 다양한 본모습입니다[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] 동아일보22:55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@donga.com 유난히 낯가림이 심한 아이가 있었다.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, 처음 친구들에게 다가갈 때 굉장히 쭈뼛거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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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발적 고독의 필요[내가 만난 명문장/안동선] 동아일보22:51안동선 미술전문작가·기자·에세이스트 “나는 세상을 등지고 그림을 그린다.” ―아그네스 마틴 1912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아그네스 마틴은 가장 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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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너지 기상정보,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의 열쇠[기고/유희동] 동아일보22:49유희동 기상청장 올해 4월 아프리카 말리에서는 48도 이상 치솟는 폭염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는데 국영 에너지 회사의 경영난까지 겹쳐 주민들의 고통은 가중됐다. BBC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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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나의 '움벨트'(Umwelt) [삶과 문화] 한국일보22:00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.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. 최근 개봉한 영화 '존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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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SK그룹 지배구조는 어디로? [편집장 레터] 매경이코노미21:03비상경영 체제를 가동 중인 SK그룹이 난리가 났습니다.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000억원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법원 판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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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버크롬비의 주가 폭등…이유 있었다 [최순화의 마케팅 ‘와우’] 매경이코노미21:032023년 S&P500 기업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이라면 대부분 엔비디아나 메타 같은 IT 기업을 떠올릴 것이다. 하지만 지난해 주가 상승률 1위는 다름 아닌 패션 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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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출생? ‘자녀 줄 세우기’를 멈춰라 [‘할말 안할말’…장지호의 ‘도발’] 매경이코노미21:03윤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제안했다. 그동안 많은 예산과 다양한 대책에도 우리의 출산율은 낮아지기만 하는 현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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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디어세상]방송 독립성 제도적 보장, 한시가 급하다 경향신문20:34공영방송은 공적 자산이다. 즉 정치권력도, 자본도 아닌 사회 일반의 자산이라는 뜻이다. 따라서 공영방송이 오로지 시민을 위해 기능하려면 특정 세력의 압력으로부터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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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진정 협치를 원하는가 경향신문20:34대한민국 제21대 국회(2020~2024)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겹친 지난 2년간, 대통령에 의한 법률안 재의요구권(거부권) 행사가 14번 있었다. 21대 국회는 헌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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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詩想과 세상]잠만 잘 분 경향신문20:31100-15, 잠만 잘 분, 잠만 잔다는 건 시체놀이를 하라는 것 층간소음도 없고 음식 냄새가 창을 타고 넘어갈 리도 없으니 쾌적하다는 것 어차피 둘이 누울 자리는 없으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