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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컷칼럼] ‘1’의 정치, 탕평 정치 중앙일보23:00“그러니까 1이 기준인 거네.” “그렇지. 모든 인간은 1보다 크거나 작게 되지.” 소설가 권여선의 단편 ‘봄밤’에 나오는 대화다. 포근한 제목과 달리 실제 분위기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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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설왕설래] 위기의 한국 영화계 세계일보22:47배우 유아인에서 이선균으로 이어진 ‘마약 스캔들’이 한국 영화계를 초토화시켰다. 이선균 주연의 제작비 약 180억원이 투입된 영화 ‘탈출: 프로젝트 사일런스’ 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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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스크의눈] 상처뿐인 경영권 분쟁 세계일보22:46#2015년 7월. 롯데그룹이 2세 경영권 승계를 두고 돌연 ‘형제의 난’에 휘말렸다.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동원해 동생인 신동빈 롯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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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은미희의동행] 모두를 위한 기도 세계일보22:45그 아이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단체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. 그 모임방은 나하고 같이 문학 공부를 하던 사람들이 만든 소통창구였다. 한 지방 도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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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시선] 대타협 정치로 풀어야 할 국민연금개혁 세계일보22:45지난 2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공개하였다. 윤석열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. 하지만, 정부의 발표는 기대보다는 우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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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의 '현금 100조원' 기자협회보22:40지난 10월5일 경남 의령군을 찾았다. 이곳은 황금 들판의 벼 이삭들이 가을바람에 일렁였다. 의령군 한복판에 삼성 이병철 창업 회장의 생가가 자리 잡고 있다. 이병철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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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 신고와 화려한 퇴사 기자협회보22:39“조사 결과 신고인이 신고한 내용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어요. 그럼 피신고인은 억울해서 어떻게 하나요?”, “거짓 신고에 대한 회사 차원의 대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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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만물상] “한국X도 아니면서” 조선일보20:55개화기 조선엔 콜레라가 창궐했다. 사경을 헤매던 조선인들은 미국 선교사가 세운 병원에 몰려갔다. 그들이 병원에서 본 것은 앞선 의술만이 아니었다. 외국 의료진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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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감] 박정희를 왜 또 부를까 경향신문20:34산업화와 민주주의가 도마에 올랐다.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희 추모식에 참석해 그가 이룬 “산업화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이 되었다”고 말한다. 첫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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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직필] 세계적 대혼란 시대를 돌아보며 경향신문20:34이제 세계적 대혼란을 말하지 않는 이가 드물다. 2022년 2월 러시아·우크라이나 전쟁이 전면화할 당시에도 전쟁이 이렇게 길어질 줄 예상하기는 어려웠다. 러·우 전쟁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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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파원칼럼] 음모론 부추기는 중국 정부 경향신문20:31자주 대화를 나누는 한 중국인 친구는 가끔 중국 정치 상황에 대해 묻곤 한다. 친강 전 외교부장이 갑자기 낙마했을 때도 그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이유와 배경을 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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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혁기의 책상물림] 미래형 도서관 경향신문20:31MIT(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)를 상징하는 건물은 높이 50m에 달하는 거대한 돔으로 덮여 있다. 1994년 난데없이 자동차 한 대가 그 돔 위에 올라앉은 이후, 해커스(hacke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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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준석의 '시론'] 두려움에 사로잡힌 대통령 경향신문20:30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. 지금까지 막연히 잘될 거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추켜올려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들던 자들이 갑자기 손가락을 대통령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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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희진의 낯선 사이] 뉴스는 빨라야 할까 경향신문20:24신문(新聞)에 대한 오랜 개념 중 하나는 ‘새로운 소식을 신속, 정확하게 널리 알리는’ 정기 간행물이다. 신문은 이미 아는 이야기, 즉 구문(舊聞)과 대비되는 속도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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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늑대와 여우 복원, 그리고 인간과의 공생 경향신문20:23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 복원은 자연생태계 유지 및 복원사업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줬다. 국립공원 내 최상위 포식자인 회색 늑대를 모두 포획하자 엘크와 같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