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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만의 시간을 찾아서[공간의 재발견/정성갑] 동아일보23:42정성갑 갤러리 클립 대표“중국에 너무 가고 싶어.” “뭐? 중국에 왜 갑자기?” “아니, 그 중국 말고 중국음식점.” 아내가 최근 직장을 그만뒀다. 내가 회사를 그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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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발 걷기의 즐거움[이상곤의 실록한의학]〈138〉 동아일보23:39“아야, 아야, 장모님….” 신혼 첫날 신부 일가나 동네 청년들이 신랑을 거꾸로 매달고 발바닥을 방망이로 때리면 신랑은 장모를 찾으며 비명을 지른다. 오랜 세월 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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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뭔가 사라지는 듯한 한국[벗드갈 한국 블로그] 동아일보23:36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@donga.com도심 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. 매해 여름 올해 같은 더위를 겪어봤겠지만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. 코로나19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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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밀히 연결된 만큼 무방비로 노출된 개인[불안의 심리학/장은수] 동아일보23:33지난달 울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 배달된 의문의 국제 소포. 한 중국 업체가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을 조작하기 위해 가짜 우편물을 보낸 것(브러싱 스캠)으로 드러났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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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여향병[바람개비] 동아일보23:30‘마’로 만든 한과 ‘서여향병(薯蕷香餠)’. ‘서여’는 마를 의미하고 ‘향병’은 향기로운 떡이라는 뜻이다. 마를 쪄낸 뒤 꿀에 담그니 달콤함과 아삭함이 생긴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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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컷칼럼]유리 천장 깨부순 두 여성…"남은 한계 하늘뿐이길" 중앙일보23:00지난달 미국 해군 참모총장(대장)에 처음으로 여성이 발탁됐다. 리사 프란체티(59) 제독이 여기에 오르는 데 걸린 미 해군의 시간은 248년. 해군 전투함은 원래 일본 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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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가상자산 합수단’ 떴다지만 [취재수첩] 매경이코노미22:45627만명.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이용자 수다. 2014년 처음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장한 이후 10년도 채 되지 않아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. 그만큼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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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의 변심 “큰 차가 좋아요” 1100cc 피에스타 47년만에 단종 조선일보22:01☞ 1976년 9월 미국의 포드는 배기량 1100cc짜리 소형차 피에스타를 개발해 유럽 여러 나라에 팔기 시작했다. 이후 이 자그마한 차는 전 세계에서 약 1800만대, 영국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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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관에서 만끽한 고립의 시간 [삶과 문화] 한국일보22:00매주 월요일마다 집 근처 영화관에 간다. 휴대폰 하나로 어디서든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에 굳이 번거롭게 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고립된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서다. 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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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만물상] 엔비디아 조선일보20:07미 실리콘밸리에는 옷차림으로 상징되는 세 사람이 있다. 검은 터틀넥의 스티브 잡스, 검은색 가죽 재킷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(CEO), 그리고 회색 티셔츠의 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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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‘시럽급여’ 아닌 ‘밀수’의 해녀에게도 실업급여를 경향신문20:05지난달 정부·여당이 개최한 ‘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’에서 나온 발언은 단순 해프닝이 아니다. 지난 한 달 동안 언론에는 주로 ‘시럽급여’와 ‘샤넬 선글라스’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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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 이태원과 오송, 그리고 잼버리 경향신문20:0421대 총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. 위성정당이라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있었지만 대세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.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3석으로 넉넉히 과반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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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갑수의 일생의 일상] 이상기후 시대의 불시화(不時花) 경향신문20:04어느 때부턴가 산에서 뜻밖의 꽃들과 자주 만난다. 초가을에 벚꽃, 늦겨울에 진달래. 육상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계주하듯, 꽃들도 자연의 운동장에서 차례를 지키며 개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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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의 창] “각하, 시원하시겠습니다” 경향신문20:04“아침밥 먹었습니까?” “먹지 않았습니다(빵은 먹었지만).” 몇년 전 일본에서 유행했던 ‘밥 논법’이다. ‘밥 먹었냐’는 질문이 ‘식사했냐’는 의미인 줄 뻔히 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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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녹색세상] 잼버리 파행과 ‘죄책감 지수’ 경향신문20:04“죄책감에 휩싸인 사람들이 훌륭한 리더가 된다.” ‘하버드 비즈니스 리뷰’ 2011년 1·2월호에 이런 도발적인 제목의 인터뷰가 실렸다.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