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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 窓]일방적 극장, 주입식 교실 머니투데이02:03[머니투데이 박동우 무대미술가·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] 텅 빈 상자형 공간을 극장으로 꾸미라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무대와 객석을 배치할까. 아마도 십중팔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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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핵이 파괴한 김정은의 꿈 중앙일보00:58김정은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고 싶었다. 불량국가라는 이미지를 지우고 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반듯한 국가의 수장이 되길 원했다. 그 일환으로 김정일의 군(軍)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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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승욱의 시시각각] 우물 안 야구, 우물 안 야당 중앙일보00:5629세 MVP가 던진 슬라이더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. 마이크 트라우트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. 2023년 WBC의 지배자는 일본 야구 대표팀 '사무라이 재팬'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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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‘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’ 일방 처리 유감 중앙일보00:54넷플릭스에서 최근 선보인 ‘피지컬 100’이라는 프로그램이 한국 예능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 1등을 석권했다. 축하할 일이지만, 이 프로그램을 만든 곳이 공영방송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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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재홍의 시선] 국가 근본 흔드는 ‘이공계 엑소더스’ 중앙일보00:53최근 한 모임에서 중학생 남자아이를 미국에 홀로 유학 보낸 아버지를 만났다. 그는 한 해 6000만원이 넘는 아들 유학비를 대느라 힘겨워하면서도 아들이 미국 학교에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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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두수가 소리내다] “골조공사 현장소장, 조폭까지 낀 20개 노조와 협상해야 한다” 중앙일보00:51나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‘절차탁마’라는 말이 노동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알았다. 처음엔 지식인이 동료에게 열심히 학문 연구를 독려하고 인격 수양에 힘쓰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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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] 어머니와 아들 중앙일보00:48햇볕이 웅크린 꽃눈을 깨우는가 싶더니, 금세 꽃이 피었다. 성급한 벚꽃 몇몇은 벌써 만개하여 자태까지 뽐낸다. 그래도 일교차가 심해서 털신을 벗기에도, 흰 고무신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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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] 이원석 총장 취임 뒤 '항소 포기' 잦아진 검찰..이유는? 중앙일보00:47━ 검찰의 ‘기계적 항소’ 관행 달라질까 “선생님, 저희(검찰)도 이 사건을 중요한 사건으로 보아 항소 여부에 대해 여러 입장이 있습니다. 그래서 시민위원회를 열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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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대기업 수장들이 왜 그들 앞에서 작아지나 중앙일보00:45지난 20·21일 주요 유통 대기업 홍보 담당자들은 진땀깨나 뺐다. 세계 1위 부호이자 ‘명품 대통령’으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(LVMH) 총괄회장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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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컬 프리즘] 진해군항제 ‘공짜노동’ 논란 중앙일보00:42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‘공짜노동’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. 이번 논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진해군항제가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불거졌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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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태평로] 대통령은 ‘노동시간’보다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조선일보00:41정부가 제안한 노동시간 유연화를 두고 야당과 노동계가 ‘주 69시간제’라고 한 것은 악의적인 낙인에 가깝다. ‘기절 노동’이라는 비난도 터무니없는 억지다. 그럼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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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朝鮮칼럼] 반도체, 일본의 자존심 외교가 낳은 참극 조선일보00:40“한국은 전 세계 제조업 5위, 반도체·배터리 생산 1~2위, 대규모 군대와 방위산업을 가진 국가다. 미국도, 일본도 중국을 견제하고 첨단 기술 공급망을 재편하는 등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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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역지사지] 문장가 허균, 정치인 허균 중앙일보00:40“북경에는 황사가 때때로 일어나, 빈 창과 깨끗한 책상 위로 한바탕 울부짖으며 불어오기만 하면 날아온 먼지가 한 치 남짓 쌓인다.” 허균이 남긴 『한정록(閑情錄)』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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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현진의 돈과 세상] [116] JP 모건의 형님 역할 조선일보00:40어떤 사업에서 경쟁 상대가 사라지는 것은 희소식이다. 그러나 은행은 예외다. 한 은행이 파산하면 불안감을 증폭시켜 자칫 다른 은행까지 위험해진다. 그래서 은행들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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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민정의 생활의 발견] 침묵은 등이다 중앙일보00:38갑자기 개나리가 피고 불현듯 목련이 터져 이른 봄꽃 출렁대는 뉘 집 담 위를 사진 찍어 보냈더니 남쪽 사는 지인의 답장은 돌연히 피었다는 벚꽃 자랑으로 꽤나 분홍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