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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단순하지 않은 마음 조선일보03:07별일 아니야, 라고 말해도 그건 보이지 않는 거리의 조약돌처럼 우리를 넘어뜨릴 수 있고 작은 감기야, 라고 말해도 창백한 얼굴은 일회용 마스크처럼 눈 앞에서 쉽게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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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엄마 팔뚝에 남은 튀김꽃 그 꽃이 나를 만들었다 조선일보03:07우리 동네 이름은 쉰능골이다. 능이 오십 개라는 뜻이다. 그 능 속에 너는 있다고 한다. 너에게 가는 길은 어느 왕족의 무덤을 파는 일이라 어렵고 설레고 기대도 크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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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마스크, 소독된 병실.. 코로나 시대 투영한 詩語 돋보여 조선일보03:07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영토를 가려 한다. 한 편의 시는 매번 새로운 길을 가려 한다. 그 길에 앞장 설 신예에게 기대하는 것은 모험의 불꽃일 것이다. 본심 대상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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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가정과 청춘, 그 이상의 의미를 절묘하게 확장 조선일보03:07모두가 힘들 때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나. 무력감을 뚫고 닿은 응모작들에서 위기를 양식 삼아온 문학의 오랜 힘을 다시 본다. 많은 응모자가 정형시의 미래를 새로 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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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QT (2021.1.1) 국민일보03:07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.(시 1:3) The person is like a tree pl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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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온 책] 삿포로의 빛나는 십자가 국민일보03:06영적으로 척박한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가족과 함께 25년간 선교의 불을 지펴 온 이수구 선교사 섬김의 기록이다. 그가 써 내려간 일본인들의 얼어붙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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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한정된 공간·시간 활용하는 솜씨 돋보여.. 결말의 배치도 신선했다 조선일보03:06예심 통과작 총 13편은 대체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가진 인물들이 그것에서 벗어나거나 해결하려는 크고 작은 고군분투의 서사에 가까웠다.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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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물음표에서 믿음으로.. 내 글은 그렇게 시작됐다 조선일보03:06정상이라는, 인간이라는 규범은 때론 너무 두려웠습니다. 끔찍한 꿈을 자주 꾸었지만 그런 일들은 제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이미 일어났거나 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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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자아·상상력을 키우는 동화의 매력 보여줬다 조선일보03:06올해 응모 편수는 작년과 비슷했고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새로운 시도를 보인 작품은 거의 없었고, 딱 하나의 작품도 고르기 어려울 만큼 전체적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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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1 신춘문예] 부여 조선일보03:06유적 같은 도시에서 유서 같은 시를 쓴다 아버지와 어색하다 식탁이 너무 넓다 갈증이 나기도 전에 아버지는 물을 따랐다 날개 뜯긴 잠자리처럼 눈알만 굴려대다 발소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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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없는 좌절 끝에 찾은 '희망의 빛'.. 영예의 9인 "삶을 성찰하는 글 쓰겠다" 동아일보03:06“‘신춘문예의 상징’인 동아일보의 벽을 넘은게 믿기지 않는다!” 2021년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유난히 힘들었던 한 해 끝에 받게 된 당선 통보에 ‘정신이 번쩍 들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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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온 책] 민들레 홀씨처럼 국민일보03:066·25전쟁으로 온 가족이 부산으로 피난 온 실향민인 저자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1966년 8월 스웨덴으로 떠난다. 스웨덴 가정에서 아이 돌보는 일을 하며 간호학 공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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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영적 리더십 강화해 예배회복과 한국교회 연합 견인" 국민일보03:062021년 새해가 밝았다. 전 세계를 고통에 빠뜨린 코로나19의 종식과 상처 치유, 교회의 갱신과 회복에 대한 소망이 크다. 한국교회총연합(한교총)은 지난해 코로나19와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