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“삶도 글도 되풀이하는 것만이 살아 있다”[토요일의 문장] 경향신문21:45“Write a little every day, without hope, without despair.” 미국의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의 책상에 붙어 있던 글귀라고 하지요. 희망도 절망도 없이, 매일 조금씩 ...
-
서아프리카 여성들이 처한 잔혹 현실[책과 삶] 경향신문21:44참지 않는 여자들 자일리 아마두 아말 지음·장한라 옮김 율리시즈 | 232쪽 | 1만5000원 카메룬에 사는 17세 람라는 약사가 되고 싶다. 그러나 초등학교 때부터 반 여자...
-
‘등대 덕후’가 밝힌 34개 등대 사연[책과 삶] 경향신문21:44세상 끝 등대 곤살레스 마시아스 지음·엄지영 옮김 오렌지디 | 160쪽 | 2만2000원 21세기에 등대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. 바다 위 선박들은 인공위성과 GPS를 통한 내...
-
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 外[새책] 경향신문21:44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 재일 영화감독 양영희가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. 총련 산하 조선대학교가 무대다. 주인공이 학교 안에서는 전체주의, 바깥에서는 배타주...
-
어긋난 길에서 만난 다채로운 삶의 풍경[그림책] 경향신문21:39새 그림자 김규정 글·그림 보리 | 48쪽 | 1만5000원 붉게 물든 하늘 위로 철새 무리가 대형을 맞춰 날아간다. 그를 닮은 새 그림자들도 떼 지어 함께 이동한다. “난 ...
-
시민 정치 참여 막는 ‘팬’으로 규정한 공격[책과 삶] 경향신문21:39‘팬덤 정치’라는 낙인 조은혜 지음 오월의봄 | 216쪽 | 1만6000원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‘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’를 출범했다. 통합위는 ...
-
“인간 역시 먹이일 뿐”…존엄·우월한 존재라는 착각을 꼬집다[책과 삶] 경향신문21:39악어의 눈: 포식자에서 먹이로의 전락 발 플럼우드 지음·김지은 옮김 yeondoo | 280쪽 | 3만원 어린 시절부터 울타리 안에 있는 동물만 마주한 현대인이 포식자 동물의...
-
빵과 장미의 도전 外[새책] 경향신문21:39빵과 장미의 도전 ‘빵과 장미’는 사회주의 여성단체로 새 페미니즘을 선언하며 탄생했다.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스페인·미국 등 14개국에서 활동하며 여성 의제가 ...
-
시인의 처절한 트라우마를 정교하게 기록하다[김소연의 논픽션 권하기] 경향신문21:39메모리얼 드라이브 나타샤 트레스웨이 지음·박산호 옮김 은행나무 | 276쪽 | 1만5000원 대학 시절, 시를 쓰는 친구들이 곁에 많았다. 시를 쓰겠다고 처음 자청하던 그...
-
[이주의 책]‘역발상 트렌드 2023’ 외 5권 아시아경제20:46◆역발상 트렌드 2023=“이런 트렌드가 있다는데, 진짜 이런 시장이 있나요?” 정부 기관 내 정책 홍보와 주요 대기업·국내외 스타트업의 마케팅 및 컨설팅을 담당해 ...
-
[이 책 어때]가짜뉴스를 믿고 음모론에 빠진 그들을 설득하려면… 아시아경제20:45찰리 비치는 음모론 커뮤니티 리더였다. 9·11테러를 정부가 꾸며낸 조작극이라 생각했다. 주요 소득원은 무정부주의와 음모론을 주제로 한 수많은 유튜브 동영상. 조회...
-
“또 유튜브 보고 그러세요?”...음모론에 빠진 부모님, 어떻게 바꿀까 [Books] 매일경제19:39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에 매료되고 처음 품은 생각을 철회하거나 바꿀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꼭 있다.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한숨을 쉬며 가슴 깊숙한 곳에서 ...
-
[함께 읽어요] 로컬 브랜드 리뷰 2023 外 더스쿠프19:19「로컬 브랜드 리뷰 2023」 모종린‧김보민‧박예솔 지음|포틀랜드스쿨 펴냄 '로컬(local)'의 전성시대다.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숱하다. 하지만 어떤 ...
-
뻔한 교실, 뻔한 교육···학교를 리디자인하라[Books &] 서울경제19:11[서울경제] 학교는 뻔하다. 네모 반듯한 교실 앞쪽에 칠판이 걸려 있고, 아이들의 책상은 일제히 앞을 향하고 있다. 때때로 모둠을 만들며 책상배치를 옮기기도 하지만 ...
-
[북스&] '세상의 지붕' 향한 사투, 그들은 왜 산에 오르는가 서울경제19:09[서울경제] 50~60대 이상이 주로 누리던 등산이 코로나19 이후 20~30대의 취미로 자리잡았다. 요즘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른다. 대를 이어서 등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