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오성은의 첫 단편집 ‘진짜 마음’을 만나다 조선일보03:03되겠다는 마음 오성은 지음 | 244쪽 | 은행나무 | 1만4000원 단편 ‘창고와 라디오’ 속 아내는 어느 날 창고가 되겠다고 말한다. 어떤 사물이 되겠다는 선언이 유행처...
-
[북카페] ‘육두구의 저주’ 외 조선일보03:02육두구의 저주 지구가 당면한 위기의 시작을 향신료 ‘육두구’에서 찾는 책. 인도의 소설가이자 사회인류학자인 저자는 육두구와 같은 향신료 등을 얻으려는 과정에서,...
-
송나라에도 무고죄가? 세계의 질서를 세운 法 조선일보03:02법, 문명의 지도 퍼난다 피리 지음ㅣ이영호 옮김ㅣ아르테ㅣ640쪽ㅣ4만원 기원전 2112년 메소포타미아의 새로운 지배자 우르남무는 공표했다. “나는 고아를 부자에게 넘...
-
[요즘 서점가] 영화 ‘오늘 밤, 세계…’ 동명 원작 ‘소설 4위’에 조선일보03:02지난달 개봉한 영화 ‘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’가 흥행하며 작년 6월 국내 출간된 동명의 원작 소설(모모 출판사)이 뒤늦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...
-
[장동선의 뇌가 즐거워지는 과학] 외로움, 담배 15개비 피우는 것만큼 해로워 조선일보03:02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?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두 가지는 아마도 음식과 운동일 것이다. 좋은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량이 건강...
-
[편집자 레터] 정치적 글쓰기 조선일보03:01“내 작품들을 돌이켜 보면 ‘정치적’ 목적이 없을 때는 생명력 없는 글을 썼고 화려한 문단, 의미 없는 문장, 장식적인 형용사에 현혹되어 전체적으로 실없는 글이 되...
-
[책의 향기]아프면 쉬어라? 만성질환자도 일하고 싶다 동아일보03:01여정(가명·32) 씨는 “아픈 몸으로도 일할 수 있는 세상”을 꿈꾼다. 17세 때 소화기관 여러 부위에서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크론병 진단을 받은 그는 평생 이 질병과 ...
-
[책의 향기/어린이 책]이번 크리스마스엔 흰 눈을 선물로 주세요 동아일보03:01“눈이 안 오면 크리스마스의 마법도 안 일어날 텐데….” 설레는 크리스마스이브, 소녀 뤼시는 시무룩하다. 뤼시는 창가에 붙어 서서 눈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눈이 ...
-
[책의 향기]운명 거부한 그녀의 삶 따라가니 그 시절 ‘에도’가 보인다 동아일보03:0119세기 초 에도는 인구가 100만 명이 넘고 각종 상공업과 유흥시설이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‘봉홧불처럼 빛나는’ 도시였다. 1805년경 니혼바시 거리의 풍경을 그...
-
[책의 향기/밑줄 긋기]계속 태어나는 당신에게 동아일보03:01프란츠. 어쩌면 우리는 간결한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글을 쓰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. 다른 방식으로 쓰고 또 쓸 수밖에 없을 때요. 그러고 나면 정답을 찾지는 못하...
-
[새로 나왔어요]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: 국내편 外 동아일보03:01○ 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: 국내편(이희인 지음·바다출판사)=우리나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인의 묘지를 답사한 에세이. 다산 정약용, 단원 김홍도 등 조선...
-
[책의 향기]당신이 있는 곳 창밖엔 어떤 풍경이 있나요? 동아일보03:01미국인 테리 슈워츠는 장인과 장모가 머무는 캔자스주 양로원 앞에 두 사람의 결혼 7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설치했다. 당시 양로원은 팬데믹으로 출입이 봉쇄됐고, ...
-
여성은 언제나 역사 속에 존재했다[책의 향기] 동아일보03:01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문집 ‘난설헌집(蘭雪軒集)’을 간행한 조선 중기 시인이자 화가인 허초희(1563∼1589). 시 300여 수를 비롯해 많은 산문도 남겼지만 그의 이름은...
-
[책의 향기]위기를 기회로! 세 친구의 통쾌한 복수극 동아일보03:00영화 ‘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’(2006년)에서 얄밉지만 사랑스럽던 에밀리를 기억하는가. 그는 잡지사 ‘런웨이’의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의 오른팔이자, 실수투성...
-
화려한 책들 사이 돋보이는 담백함[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] 동아일보03:00책장을 열었는데 목차가 없다. 요즘 책이라면 흔히 실을 만한 화려한 사진이나 삽화도 없다. 작가를 홍보할 만한 그럴듯한 소개, 작품을 예찬하는 평론도 한 줄 없다.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