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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현의 Pick] 묵직하고 고소한 상아색 지방.. 어른이 돼서야 알게된 이 맛 조선일보03:06밥상에 고기가 없으면 동생은 화를 냈다. 어머니는 동생에게 “고기 많이 먹으면 성격이 사자처럼 변한다”고 나무랐다. 그런 말을 들으면 동생은 더더욱 사자처럼 투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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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냐? 총알오징어·낙지·연어·바닷가재도 아프다 조선일보03:06총알 오징어는 다리를 제외한 몸통 길이가 12~20cm가량인 작은 오징어를 말한다. 크기와 모양이 기관총 총알과 비슷해 붙은 이름이다. ‘한입 오징어’ ‘꼬마 오징어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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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민의 문장 속을 거닐다] 패배자가 되지 않으려거든 '대성당'을 가슴에 품어라 조선일보03:06“완공된 성당의 관리자로, 혹은 성당 의자나 운반하는 사람으로 자기 소임을 다했다고 만족하는 사람은 이미 그 순간부터 패배자다. 지어나갈 성당을 가슴 속에 품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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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 첫 봄비를 맞으며 마데이라를 마셨다 조선일보03:063월의 물이 내리는구나. 3월의 첫날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생각했다. 비가 오면 세상은 왜 부드럽고 연해지는 걸까라고도. 이 부드러운 비를 맞으며 죽순의 싹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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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날 몰라준다고? 호기롭게 외쳐 보자 "나야 나! 운명아 비켜라" 조선일보03:06매슬로(Maslow)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에 따르면, 우리는 누구나 다섯 가지 욕구를 지닌 채 태어난다고 한다. 가장 기초적인 욕구가 ‘생리적 욕구’라면, 그 다음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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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종찬 기자의 Oh!컷] 3월에 찾아온 눈꽃 세상 조선일보03:04남쪽 지방에서 연일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3월 초순, 강원도가 눈꽃 세상으로 변했다. 16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단다. 갑자기 내린 폭설로 산간 고갯길 곳곳에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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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 수도 앉을 수도 없어.. 그냥 걸었다, 황무지를 조선일보03:04그는 잊힌 사람이었다. 2017년 1월, 두 손이 포승줄에 묶여 특검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대중은 그를 잊었다. ‘최순실 광풍’이 몰아칠 때였다. 최씨 딸 정유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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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무튼, 줌마] 스테이키? 밥과 김치가 보약이지 조선일보03:04스웨덴에서 1년 연수하던 시절입니다. 웬만한 칼바람엔 끄떡없는 강철 체력인데, 북구의 추위가 혹독했는지 감기에 걸리다 못해 이석증까지 찾아와 옴짝달싹 못 한 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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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카페] ‘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’ 외 조선일보03:04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 어느 날 심야 버스, 젊은 여자의 짧은 비명 소리가 들린다. 만취한 남성이 그에게 구토를 했다. 남자는 비틀대며 내렸고, 짧은 정적이 흘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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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비트코인 인기 비결? 바보야, 실체는 ‘이야기’야” 조선일보03:04내러티브 경제학 로버트 쉴러 지음|박슬라 옮김|RHK|508쪽|2만2000원 정통 경제학자들에게 비트코인 열풍은 난해하기 짝이 없는 이슈다.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는 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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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경제 위기에 돈풀기 문제 없나".. 재정적자·부채에 대한 고찰 세계일보03:04스테파니 켈튼/이가영 옮김/비즈니스맵/1만7800원 적자의 본질/스테파니 켈튼/이가영 옮김/비즈니스맵/1만7800원 부채, 첫 5,000년의 역사/데이비드 그레이버/정명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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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흡과 자세만 바꿔도 운동하는 사람 됩니다 조선일보03:04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 박정은 지음 | 웨일 북스 | 199쪽 | 1만3000원 “내 몸이 내 편이 아니다.” 책장을 넘기다 흠칫 놀랐다. 이 문장만큼 코로나 시대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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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틀러·스탈린의 핏빛 경쟁.. 1400만명이 죽었다 조선일보03:04피에 젖은 땅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|함규진 옮김|글항아리|832쪽|4만4000원 역사의 착시를 빚어내는 건 언제나 시점이다. 2차 대전 이후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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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無방부제·無색소·無첨가제 '3無원칙'이 엄마 손맛 유지 비결입니다" 세계일보03:03김치전문회사 (주)해오름식품’ 최형석 대표. 아버지 최상만 회장이 일군 회사를 물려받은 최 대표는 “국내 최고 품질의 김치를 만들기 위해 원료 구매부터 배달까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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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림이 있는 도서관] 내면의 나와 함께 완성한 그림.. 그 자체로 예술 조선일보03:03내면의 그림 루트 암만, 베레나 카스트, 잉그리트 리델 지음ㅣ박경희 옮김ㅣ뮤진트리ㅣ244쪽ㅣ3만원 푸른 괴물의 안광(眼光)이 강렬하다. 작가는 정신분석학자 융(1875~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