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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을의 낙엽과 솔방울, 나뭇가지가 아이들을 위한 놀잇감이 될 수 있을까 [책과 세상] 한국일보04:33길가에서 봄나물 찾기, 나뭇가지로 활 만들기, 잠자리 애벌레 기르기, 마른 풀대를 잘라 안경 만들기······. 온갖 종류의 플라스틱 장난감을 대형 마트만 가도 쉽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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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스컬레이터를 거슬러 뛰어오르는 사슴을 본 날 [생각을 여는 글귀] 한국일보04:32편집자주 시집 한 권을 읽고 단 한 문장이라도 가슴에 닿으면 '성공'이라고 합니다. 흔하지 않지만 드물지도 않은 그 기분 좋은 성공을 나누려 씁니다. '생각을 여는 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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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 책] 피아노로 돌아가다 외 한국일보04:31△피아노로 돌아가다 필립 케니콧 지음. 정영목 옮김. 어머니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저자는 바흐의 음악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는다. 길고 난해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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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다문화학생’ 아니라 ‘이주배경학생’이라 불러야 하는 이유는 [책과 세상] 한국일보04:31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모델 한현민(22)씨는 어릴 적 모래를 던지거나 침을 뱉는 또래들 때문에 얼굴이 성할 날이 없었다고 한다. ‘까만 애랑 놀지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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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만약 그때…' 한 소년의 네 갈래 삶을 따라간 끝 [책과 세상] 한국일보04:31'만약 그때…'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우연이 촘촘하게 새겨진 인생길을 걸어간다. 그래서 농담처럼, 간혹 진심으로 후회하며, 가정해본다. 그리고 상상한다. 그랬다면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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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소령의 올댓 비즈니스] 반값 할인 성형수술은 왜 위험할까 조선일보03:05영화 ‘빅쇼트’에서 헤지펀드 대표 마크 바움은 미국 부동산 금융 시장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직접 조사를 해 보자고 한다. 첫째, 주택시장에 거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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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요즘 서점가] 한강 메디치상 수상에 ‘작별하지 않는다’ 1위 조선일보03:04소설가 한강의 장편 ‘작별하지 않는다’(문학동네)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량이 급증, 교보문고 11월 셋째 주 소설 분야 1위에 올랐다. 종합 베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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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이방인’ 낼 때 그는 문단의 이방인… 지금 그를 모르면 문학의 이방인 조선일보03:03이방인 알베르 카뮈 소설 | 김화영 옮김 | 책세상 카뮈의 말 알베르 카뮈 지음 | 이재룡·조경민 옮김 | 마음산책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(1913~1960) 탄생 110주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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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줄읽기] ‘애프터 라이프’ 외 조선일보03:03●애프터 라이프(브루스 그레이슨 지음)=미국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‘임사 체험’에 대해 썼다. 40여 년간 1000건 이상의 임사 체험 사례를 모았다. 의학적 설명의 한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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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림이 있는 도서관] 때론 참지 않고 떼 써도 괜찮아 그래야 멋진 어른으로 자란단다 조선일보03:03맨날맨날 착하기 싫어 장아영 지음·그림 | 위즈덤하우스 | 40쪽 | 1만6000원 “참 착하구나.” 엄마가 그렇게 말한 날, 찬이 등에 날개가 돋기 시작했다. “양보도 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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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있는 맥주의 3대 요건… 땀·갈증 그리고 스트레스 조선일보03:03밤은 부드러워, 마셔 한은형 지음|을유문화사|320쪽|1만7000원 우리는 왜 술을 마실까. 미국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는 “맨정신일 때 내가 쓴 이야기는 멍청하기 짝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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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해밀턴’도 ‘코러스 라인’도… 뮤지컬은 시대를 비춰왔다 조선일보03:03뮤지컬의 탄생 고희경 지음 | 마인드빌딩 | 452쪽 | 3만5000원 “어떤 뮤지컬에 나왔던 곡이지?” 20세기 중반, 익숙한 노래가 들리면 미국인들은 가수나 작곡가를 묻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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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사 또는 악마… 팬덤의 성격을 결정하는 건 당신에게 달렸다 조선일보03:02팬덤의 시대 마이클 본드 지음|강동혁 옮김|어크로스|312쪽|1만8000원 축구 팀 아스널(Arsenal) 철자를 뒤집어 딸 이름을 라네스라(Lanesra)라고 지은 아빠, 리처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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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류가 3000년 마신 茶… 50가지 궁금증 담았죠 조선일보03:02“차(茶)를 유행으로 여기는 게 걱정입니다.” ‘홍차 탐구’(글항아리)를 낸 문기영(59)씨가 말했다. 그는 13년째 차에 빠져 살며,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. 한 식품 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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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편집자 레터] 애도 에세이 조선일보03:02“새 책의 첫 페이지들을 넘길 때 따라오는 일종의 미신이 있다. 그 안에 담긴 미지의 것이 나를 바꿀 거라는 믿음. 그것은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, 정체성이 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