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[편집자 레터] 색채명상 조선일보05:44뒤늦게 코로나에 걸려 제법 앓았습니다. 앓는 사이에 10월이 가고, 11월이 왔네요. 퇴근길 버스정류장 옆 은행나무가 노란 잎사귀를 바닥에 잔뜩 떨구고 있더군요. 이제...
-
십자군 전쟁에 뛰어든 여인·황제와 교황의 다툼… 떠나요, 더이상 암흑 아닌 중세로 조선일보05:42중세 유럽인 이야기 주경철 지음|휴머니스트|360쪽|2만2000원 “그녀는 두 국왕과 결혼하고 두 국왕을 낳았으며, 궁정 암투에 깊이 간여하고, 십자군 전쟁에 직접 참...
-
[그림이 있는 도서관] 독개구리처럼 매일매일 혼내도 날 가장 사랑하는 건 ‘우리 엄마’ 조선일보05:42엄마의 비밀을 알고 있다 황적현 지음 | 강진희 그림 | 클레이키위 | 72쪽 | 1만5000원 “거실에서 축구 좀 하지 마. 핸드폰 좀 그만 보고. 숙제는 했니? 양파랑 당근도...
-
문학과 과학 경계 허무는 생물학자 도킨스의 문장 조선일보05:40리처드 도킨스,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지음|김명주 옮김|김영사|640쪽|2만8800원 노벨위원회는 왜 과학자에게 노벨문학상을 주지 않을까. ‘이기적 유전자...
-
타인의 결핍을 맛보고 토한 끝에… 비로소 나를 직시하네 조선일보05:39타국에서의 일 년 이창래 지음 | 강동혁 옮김 | 알에이치코리아 | 700쪽 | 2만2000원 허기를 느끼는 인간에겐 두 선택지가 있다. 만족할 때까지 채우거나, 다른 무언가...
-
[한줄읽기] ‘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’ 외 조선일보05:38●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(김재홍 지음)=2003년 중앙 신인 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산문집. “이미 제가 겪은 일들이고, 앞으로도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현...
-
[장강명의 벽돌책] ‘자유’는 노예제 사회서 심도 있게 발전됐다 조선일보05:37‘장강명의 벽돌책’ 연재 초반에 영국 역사학자 이언 모리스의 ‘왜 서양이 지배하는가’(글항아리)를 다루며 고대 로마와 중국 한나라를 비교 설명하는 대목이 재미있...
-
인류 진보시킨 ‘천연자원’ 착취와 불평등도 불러와 조선일보05:35자연의 악 알렉산드르 옛킨트 지음ㅣ 김홍옥 옮김ㅣ에코리브르ㅣ552쪽ㅣ3만2000원 자원이 불균등하게 지구에 퍼져 있다는 것이 인류 진보의 시작이자 불행의 단초다. 영...
-
펭귄 다 똑같아 보인다면 지극히 인간 중심적 착각 조선일보05:34펭귄들의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이다 나이라 데 그라시아 지음|푸른숲|376쪽|2만1000원 우리는 사진 속 박제된 펭귄을 이렇게 자주 묘사한다. ‘똑같은 검은색 턱시...
-
연인에게 전 재산 준다고? 사랑이 아닌 ‘의존’입니다 조선일보05:33가까운 사람이 의존성 성격 장애일 때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|장혜경 옮김|심심|284쪽|1만8800원 남편의 행동이 언젠가부터 수상하다. 알고 보니 우연히 만난 20...
-
홋카이도에서 10년… 게스트하우스 근무일지 조선일보05:32“내가 변하지 않으면 특별한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요.” ‘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’(달 출판사)를 낸 김민희(42)씨가 말했다. 그의 삶은 일본 홋카이도 ...
-
美가 거머쥔 戰後 패권 열쇠는 바다를 지배하는 힘 ‘해군력’ 조선일보05:32대해전, 최강국의 탄생 폴 케네디 지음 | 강주헌 옮김 | 한경BP | 740쪽 | 4만원 세계사를 단순한 연대기(年代記)로 따라 읽다 보면 놓치기 쉬운 것이 ‘한 시대의 패권...
-
한국 문학 '팬덤' 자랑하는 젊은 작가 김초엽·정세랑, 더 매력적으로 돌아왔다 [책과 세상] 한국일보04:32팬덤이 가요계나 정치권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. 최근 한국 문학의 국내외 인기의 주요한 원동력이 작가 팬덤임은 부인할 수 없다. 김초엽(30)과 정세랑(39)은 그중에...
-
[새 책] 부모 말고 모모 외 한국일보04:31△부모 말고 모모 로진느 마이올로 지음. 변유선 옮김. 프랑스 동성 부부 로진느와 나탈리가 부모가 아닌 모모(母 母)가 되는 과정을 담은 책. 그들은 임신을 위해 국경...
-
세상의 모든 아기와 엄마에게 바치는 그림책[책과 세상] 한국일보04:31가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. 아이를 낳는 것은 부모니까 엄마 아빠가 자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. '어른 부모'는 그런 생각이 당연하겠지만 과연 그럴까. 송은미의 그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