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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/뒷날개]당신이 살고 싶은 집 얼마, 아니 어딘가요 동아일보03:01집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게 아니라고 한다. 하지만 최근 인기 있는 책을 보면 집은 주거 공간보다는 재화인 듯하다. 투자서 ‘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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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]고서가 들려주는 조선 이야기 동아일보03:01“서울의 집들은 밀집 고깔 속에 얼굴을 감춘, 별로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행복한 농촌의 아낙네와 같다. 초가들은 매우 가난해 보이고 꾸밈도 없지만, 결코 처량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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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]로베스피에르의 실각은 비 때문이었다? 동아일보03:011794년 7월 27일은 아주 덥고 습한 날이었다. 프랑스 공포정치의 대명사인 로베스피에르는 자신을 반대하는 여론을 돌리고자 연설에 나설 계획이었다. 프랑스 혁명에 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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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]독재자의 연서, 수용소의 작별..편지는 역사가 되었다 동아일보03:01아우슈비츠에서 사망한 유대인 여성 빌마 그륀발트와 남편 쿠르트 그륀발트의 생전 모습. 미국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 제공 1912년 조지아 출신의 34세 청년 이오시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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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왔어요]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 外 동아일보03:00○ 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(박문호 지음·김영사)=빅뱅에서부터 현대 인간이 만든 가상 세계까지 이어지는 138억 년 역사를 정리했다. 물리학 지질학 생물학 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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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]뒤섞기, 합치기.. 창의적 사고의 탄생 동아일보03:00자기공명영상(MRI)을 촬영할 때 아이들은 통곡하곤 한다. 굉음 가득한 원통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공포감 탓이다. 제너럴일렉트릭(GE)에서 MRI 장비를 개발해온 더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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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]'왕자님과 공주' 서사 뒤집는 화끈한 여자들 동아일보03:00공주는 자신을 구하러 온 왕자의 기사도 정신을 무시하고, 여성들은 왕좌를 두고 피 튀기는 권력투쟁을 벌인다. ‘저주토끼’(아작)로 올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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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어린이 책]고래도 깨끗한 집이 좋아 동아일보03:00폐로 숨을 쉬는 포유류 고래. 고래들이 바다에서 걸어 나왔을 때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반겨줬다. 생선을 잔뜩 사가는 고래를 보며 생선가게 주인도 기뻐했다. 하지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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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림이 있는 도서관] 고래야, 왜 육지 위로 올라와 살기로 한거야? 조선일보03:00고래들의 산책 닉 블랜드 지음·그림 | 홍연미 옮김 | 웅진주니어 | 40쪽 | 1만4000원 어느 날, 바다에서 고래들이 걸어나왔다. 첫 발견자는 망원경으로 바다를 보던 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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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랫폼 기업의 '빅 브러더'는 누구의 가치를 대변하나 동아일보03:002011년 이집트 카이로 타히르 광장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의 손에 휴대전화가 들려 있다. 독재 정권에 맞선 이들은 직접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‘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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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/밑줄 긋기]코로나와 잠수복 동아일보03:00“아빠, 밖에서 놀자.” 아들이 문을 노크하며 말했다. 이렇게 된 이상, 아들을 상대해주는 수밖에 없다. “알았어. 그럼 조금만 기다려.” 야스히코는 서둘러 잠수복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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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카페] ‘여성의 수치심’ 외 조선일보03:00여성의 수치심 “나는 당신에게 보이는 나를 상상함으로써 수치스러워진다.” 미국·아일랜드의 인문학자가 20세기 여성 작가들의 소설 등 작품 15개의 텍스트를 분석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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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서점에서 시작된 소년의 '우주 탄생' 연구 조선일보03:00소년은 어떻게 과학자가 되었나 오구리 히로시 | 고선윤 옮김 | 바다출판사 | 320쪽 | 1만6500원 일본 기후현의 시골 소년이 인근 도시 나고야의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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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은 전락했다.. 이용자 감시 수단으로 조선일보03:00보호받고 있다는 착각 질리안 요크 지음|방진이 옮김|책세상|440쪽|1만9800원| 인터넷은 초창기 누구나 접속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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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편집자 레터] 음식과 바꿀 이야기 조선일보03:00“나를 현실주의자로 만든 것은 떠돌이 생활의 혹독한 훈련이었다. 현실주의자만이 남의 집 부엌에서 음식과 바꿀 만한 이야기를 짜낼 수 있다.” 잭 런던의 책 ‘더 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