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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 읽기]감정 규칙 경향신문20:29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의 기자회견이 연일 화제다. 성공한 여성이 격에 맞지 않게 ‘격앙, 눈물, 욕설’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며 비판한다. 자신의 감정 하나 추스르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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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동칼럼]대한민국, 괜찮지 않습니다 경향신문20:28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“대한민국, 정말 괜찮은 겁니까”라고 운을 떼면서, “앞으로 시설투자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이 반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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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유와 성찰]‘킬러로봇’ 개발과 ‘오펜하이머 순간’ 경향신문20:28“10년 이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.” 인공지능(AI) 딥러닝 기술의 대부 제프리 힌턴은 최근 한 언론사 인터뷰(니혼게이자이신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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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갑수의 일생의 일상]새에 관한 몇 가지 풍경 경향신문20:26공중을 휘젓는 새는 수시로 머릿속으로 들었다가, 앉았다가, 날아간다. 새가 날면 나는 움푹 꺼진다. 나를 개구리처럼 우물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아득히 멀어지는 새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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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찬일 셰프의 맛있는 미학]식당이 끝나면 경향신문20:26얼마 전에 내가 지인과 함께 오래 운영하던 가게를 접었다. 구구한 변명은 의미없지만 밥장사, 술장사의 종말 시대가 온 것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한다. 이익에 대한 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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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녹색세상]밀양이 알려준 ‘연대의 힘’ 경향신문20:262014년 6월11일, 동이 터올 무렵에 밀양의 산등성이 곳곳에서 아픈 비명과 허탈한 탄식이 터져 나왔다.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대한 반대 투쟁이 행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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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세기, 기록의 기억] (122) 강화도 용흥궁 경향신문20:25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의 후손은 대대로 조선의 왕위에 올랐다. 아들인 정조, 손자인 순조, 고손인 헌종이 그들이다. 헌종이 후사 없이 23세에 사망함에 따라 정조계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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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만물상] 한국 병원 외국 의사 조선일보20:25지난 2월 우리와 수교한 쿠바는 핵심 수출 품목이 의사라는 말이 있다.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8.4명으로 우리나라(2.6명)의 3배가 넘는다. 쿠바는 이 풍부한 의료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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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봉석의 문화유랑]옛날 극장에 가고 싶다 경향신문20:25충무로의 대한극장이 올해 9월30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. 1958년, 당시 최대 규모로 개관하여 <벤허>와 <사운드 오브 뮤직> 등 70㎜ 대작을 상영한 대한극장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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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태일의 좋은 정부 만들기]불편한 진실 외면 않기: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 확보 경향신문20:25연금개혁을 위한 500인 공론화위원회 선택이 이뤄진 지도 제법 지났다. 보험료율은 13%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50%로 높이는 안(대안 1), 보험료율은 12%로 올리고 소득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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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 delay on overseas resource development 코리아중앙데일리20:01Kang Cheon-gu The author is a guest professor of energy and resources engineering at Inha University. The dragged-out conflict between two trade superpowers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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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n’t ignore the proposal from down under 코리아중앙데일리20:00Lee Baek-soon The author is a former Korean Ambassador to Australia. Nearly three years have passed since Aukus — the trilateral security partnership among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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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조용한 죽음 [슬기로운 기자생활] 한겨레19:45장현은 | 법조팀 기자 “변호사님, 다른 재판이긴 한데요, 피해자 한 분이 또 돌아가셨어요.” 재판 방청을 끝내고 부리나케 원고 쪽 변호사를 따라나서던 중, 흘러가듯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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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0년 전 ‘농민전쟁’의 의미를 다시 새긴다 [안병욱 칼럼] 한겨레19:45안병욱 | 전 진실·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내일, 5월11일은 ‘동학농민혁명 기념일’이다. 1894년의 대대적인 농민항쟁을 기리는 기념식을 비로소 5년 전부터 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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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기지만 엉길 수 있을까 [김소민의 그.래.도] 한겨레19:40김소민 | 자유기고가 도시에서 평생 산 나한텐 초록색인 건 다 그냥 풀이다. 수도권에선 햇살을 누리는 데도 돈이 든다. 채광 좋은 집을 가지려면 그만큼 축복받은 통장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