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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] 여름/강지이 서울신문05:0419살 때 수도원에 입회했다가 깨달음의 한계에 부딪혀 6년 뒤 수도원을 나와 이탈리아에서 회화를 공부했다. 이번 전시에선 뒷모습의 풍경을 그린 회화를 선보이며 가장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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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형준의 희망 의학] 자율이 아니라 생명/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서울신문05:04정권이 바뀌면서 코로나 대유행 대응기조가 ‘과학방역’으로 선전됐다. 어떤 ‘과학’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하던 찰나 또 다른 방역기조가 나왔는데 바로 ‘자율방역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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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] "제 이름은 이산화탄소예요"/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서울신문05:04‘케어’라는 이름의 여성이 여행을 떠났다. 길을 가다 강 너머에서 진흙더미를 발견했다. 케어는 진흙으로 형상 하나를 만들었다. 이때 주피터가 나타나 무엇을 만들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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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와, 현장]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/강윤혁 사회부 기자 서울신문05:04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. 피해자를 현혹하던 전화 속 목소리는 카톡 등 메신저로 바뀌었고, 대포통장 계좌를 통해 받던 피해금액은 코인거래소로 전달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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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수요자, 하락장이 '호기'.. 고점 대비 10~20% 저점 때 매수 타이밍[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] 서울신문05:04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.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만 4134건.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다. 역대 최다를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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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금요산책] 간성왕릉의 진실 다가서다-고성군은 사적 지정에 적극 나서야 강원도민일보05:00지역의 재발견, 지난달 간성왕릉을 다녀왔다. 간성왕(杆城王)은 고려 34대 마지막 임금 공양왕(恭讓王)의 다른 이름이다. 폭염의 날씨에 강원도 고성군 김광섭 향토사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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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재난 틈 탄 소모적 정치공방, 민심·민생은 뒷전인가 이데일리05:00윤석열 대통령이 관측 사상 최대의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, “국민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”이라고 그제 고개를 숙였다.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었던 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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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한풀 꺾인 글로벌 인플레, 한국은 안심 아직 이르다 이데일리05:00글로벌 인플레가 한풀 꺾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.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(CPI)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8.5%, 전월 대비로는 0%를 기록했다고 그제(현지시간) 미 노동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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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법으로 축소한 검찰 수사 원상복구, 문제없나 한국일보04:32검찰 직접 수사범위를 6개에서 2개 범죄로 축소한 검수완박법(개정 검찰청법·형소소송법) 시행 한 달을 앞두고 법무부가 이를 무력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공개했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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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김학의 끝내 무죄..검찰 제 식구 감싸기가 '원죄' 한국일보04:31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두 차례의 대법원 재판 끝에 11일 뇌물 혐의까지 무죄를 확정받았다. 이른바 ‘별장 성접대 동영상’ 의혹이 제기된 지 9년 만에 모든 혐의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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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억할 오늘] 거친 들과 헤더 꽃, 뇌조와 사람들 한국일보04:30여름이 일찍 저무는 스코틀랜드 고지의 8월은 헤더가 연보랏빛 꽃망울을 여는 때다. 헤더는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산성토양에서도 지천으로 자라는 관목. 헤더 꽃은 양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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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금 여기] 대통령의 '지방 시대' 약속과 UCLG 한국일보04:30짧지 않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국내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소식 가운데 국제뉴스 비중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사실이다. 한국의 경제규모(GDP 기준 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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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사후약방문 호우 대책, 졸속 실행 안 되도록 한국일보04:30서울시가 10일과 11일 연이틀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재발 방지대책을 내놨다. 핵심은 수해 취약지역 6곳에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(빗물터널)을 짓는 것과 인명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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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[우리말 톺아보기] 한국일보04:30요즘 같은 여름에 볼 수 있는 나팔꽃. 그 꽃 이름은 모양이 나팔을 닮았기 때문이다. 나팔꽃은 본디 '나발꽃'에서 유래한 말로 나발꽃과 나팔꽃이 함께 쓰이던 것을 198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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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마당] 첫 수사 대상 헌법재판관 국민일보04:12“이제 저의 부덕함을 자책하면서 저에 대한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구제기(反求諸己)의 심정으로 헌법재판관의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.” 2005년 6월 이상경 헌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