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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억할 오늘] 나도향의 뽕과 영화 뽕 한국일보04:31작가 나도향(1902.3.30~1926.8.26)은 만 19세였던 1922년, 일제강점기 낭만주의 문학의 산실로 불리는 문예지 ‘백조’ 창간호로 등단해 4년여 동안 10여 편의 단편소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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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사건건] 전직 대검 중수부장 회고록 독해법 한국일보04:31책 얘기를 한번 할까 한다. 이미 언론이 앞다퉈 소개한 터라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, 검찰이란 조직의 생태를 파악하는 데 이만한 책이 또 있을까 싶다. ‘나는 대한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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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두번째 봄' 울산의 아프간 사람들[광화문] 머니투데이04:15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 150여명이 한국(정확히는 울산)으로 들어온지 1년여가 지났다. 그들이 머무르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아파트에서, 때론 다문화센터에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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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마당] 50만원 생계비 대출 국민일보04:12부자에겐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가족과 함께 먹는 한 끼 식사 비용이지만, 찜질방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빈자에겐 고시원에라도 갈 수 있는 사다리가 된다. 50만원의 가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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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생태계 속 플랫폼의 역할 국민일보04:09로컬과 플랫폼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. 독립적 문화를 창출하는 생활권을 의미하는 로컬에서 플랫폼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. 소상공인은 캐치테이블로 손님 예약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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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일을 열며] 재현된 ‘하이에크 vs 케인스’ 대결 국민일보04:09미국 정치의 양대 산맥 민주당과 공화당은 겉으로만 보면 진보파와 보수파 정도로만 여겨진다. 그러나 원래 한 줄기였던 두 당이 20세기 초 완전히 결별한 데는 뿌리 깊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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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영옥의 컬처 아이] 리움도 아모레도 쓰레기 줄인 전시를 하는데 국민일보04:07지난해 가본 독일의 전위적인 현대미술제 카셀도큐멘타는 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했다. 전시는 꼭 쓰레기를 양산해야 하는가, 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 크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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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포럼] 0과 1이 공존하는 사회 만들어갈 양자 기술 국민일보04:04최근 양자 기술은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. 이론상 슈퍼컴퓨터보다 30조배 이상 빠른 양자컴퓨터의 초고속 연산 능력은 현재 해독 불가능한 모든 암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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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스크시각] 어리바리한 연금제도 국민일보04:03지난주 경제부장 자리로 항의 전화가 한 통 왔다. 독자라고 밝힌 이는 대뜸 “제대로 알고 쓴 거냐”며 따졌다(다행히 후배가 받았다). 항의 대상은 ‘기업 은퇴자 “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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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] 오픈런 부활절을 맞자 국민일보03:05‘오픈런(open run)’이라는 말을 아는가. 오픈런은 백화점 매장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소비자들이 명품이나 신상품을 사기 위해 질주하는 현상을 말한다. 문을 열자마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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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역사와 현실] 1896년, 예천회맹(會盟) 경향신문03:05127년 전인 1896년 음력 2월9일. 경상도의 작은 고을 예천(지금의 경상북도 예천군)이 의병들의 열기로 뜨거워졌다. 7일부터 호좌의진(湖左義陣) 대표 서상렬과 소속 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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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일흔 노인 보는 앞에서 손주부터 하나씩…” 6.25때 학살된 교인 131명 추가 확인 조선일보03:05논산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성동면 우곤감리교회는 올해 창립 105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교회다. 이 교회 원로 장로 김상옥(89)씨는 73년 전 그날의 비명을 어제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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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자수첩] 예술성에는 장애가 없다 조선일보03:04‘장애 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 구매 제도’가 28일부터 시행됐다. 앞으로 미술관·박물관 등 공공기관 847곳은 매년 구매 예산의 3% 이상을 장애인 창작물 구입에 써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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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저출생 시대, 위기청소년의 복지를 생각하다 경향신문03:041980~1990년대 중·고등학교 교실에는 한 반에 50~60명이 콩나물시루처럼 빽빽이 앉아있었다. 지금은 한 반이 20명 정도다. 저출생으로 인해 학령기 인구가 급감한 탓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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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범준의 옆집물리학] 물리학의 다음과 ‘다음 소희’는 지금이 정한다 경향신문03:04길에서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. 잠깐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자니 아쉬워 친구가 다음에 밥 한번 같이 먹자고 말한다. ‘다음’이 정확히 언제냐고 묻지는 말자. 갑자기 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