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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석훈의 달달하게 책 읽기] 진보든 보수든, 왜 항상 '수도권 정당'인가 조선일보05:47‘에나(ENA)’라고 하는 국립행정학교 개혁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공약 중 하나였다. 드골이 전문 행정 관료를 양성하고자 만들었고, 대통령을 네 명이나 배출한 곳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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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히틀러도 관광상품".. 나치 독일로 휴가 간 침묵의 방관자들 조선일보05:46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|이종인 옮김|페이퍼로드|688쪽|3만3000원 “그 유명한 로렐라이를 지나가다. 님프는 흔적도 없고, 오로지 꼭대기에 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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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카페] '스너프' 외 조선일보05:44스너프 미래의 비행도시는 산업·과학·금융을 주도하면서 세계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, 체제 유지를 위해 지상 국가와 정기적으로 계획된 전쟁을 한다. 전쟁의 핵심 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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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줄읽기] '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' 외 조선일보05:14●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(프레드릭 배크만 에세이)=’오베라는 남자’를 쓴 저자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뿍 담아낸 에세이로 돌아왔다. 사랑하는 아이를 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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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의 책꽂이] '씨엘 아빠' 이기진 교수의 물리학자를 위로한 에세이 5 조선일보05:14이기진(61)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마이크로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다. 그러나 대중은 그를 연구자보다는 가수 씨엘(본명 이채린)의 아빠로 기억한다. 연구는 진지하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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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 달은 50년 전 그날처럼 환한데.." 시인 김춘수의 추석 조선일보05:14차례 김춘수 지음|신소담 그림|다림|32쪽|1만2000원 “추석입니다 / 할머니 / 홍시(紅枾) 하나 드리고 싶어요 / 상강(霜降)의 날은 아직도 멀었지만 / 안행(雁行)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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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괴한 미장센의 원천.. 영화 거장이 털어낸 속내 조선일보05:13데이비드 린치 리처드 A. 바니 엮음 | 윤철희 옮김 | 마음산책 | 548쪽 | 2만2000원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서부터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몽환적 분위기와 독창적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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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가 연쇄살인마? 힌트는 뜨거운 밥 위에 얹은 버터라는데.. 조선일보05:11버터 유즈키 아사코 소설|권남희 옮김|이봄|600쪽|1만7800원 “여자는 누구에게나 너그러워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어요. 그러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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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름지구 한겨레05:06“잇츠 낫 땡스기빙.” 추수감사절하고는 달라요. “시밀러, 벗 낫 세임 앳 올. 카인드 오브… 코리안 하비스트 데이.” 비슷한 면도 있지만, 똑같지는 않아요. 뭐랄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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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밀한 일상 이야기, 노래가 되고 글이 되다 국민일보04:09이랑(35)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다. 삶 속에서 찾은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글로 쓴다. 낮은 목소리지만 울림은 크고 깊다. 김민기 안치환 김광석의 노래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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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자는 장기로, 사랑은 영원으로.. "잘못 든 길은 없죠, 재탐색할 뿐" 조선일보03:06“아빠가 물에 빠지는 꿈을 꿨어요. 주변에 아무도 없고, 제힘으로는 도저히 아빠를 꺼낼 수 없었어요.” 시각장애인 신순규(54)씨에게 다섯 살 난 아들이 말했다. 그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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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네의 화풍은 백내장 탓? 천재들의 病名을 추적하다 조선일보03:03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이지환 지음|부키|308쪽|1만6800원 “몸이 비중(肥重)하시니 마땅히 때때로 나와 산책하고 운동해야 합니다….” 세종실록에 따르면, 아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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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어린이 책]내 이름은 함박꽃 '국민학생'이랍니다 동아일보03:001976년 ‘국민학교’ 4학년이 된 첫날, 여학생 함박꽃은 고민한다. 자기소개를 하면 이름 때문에 늘 놀림을 받으니까.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는데, 경상도에서 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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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의 향기]모네의 정원은 왜 점점 어둡고 흐릿해졌나 동아일보03:00인상주의 화가 모네에게 닥친 백내장은 그의 눈에 비친 풍경의 윤곽과 색상을 변화시켰고 이는 화풍에도 영향을 미쳤다. 모네가 백내장을 앓기 전에 그린 지베르니 정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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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벽한 삶은 없으니까, 우린 서로가 필요해 동아일보03:00매일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지겹거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. 지금까지의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는 차라리 도망치는 게 ...